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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76조원 재계 2위 대우그룹 '1년 만에 와르르'..김우중 회장 숙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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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록 기자]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이 사망하면서 그의 걸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고(故) 김우중 전 회장의 이름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GYBM 교육사업의 발전적 계승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줄 것"을 유지로 남겼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재벌총수가 돼 재계의 신화라고 불렸다.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며 누구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고 대우는 IMF 외환위기가 찾아온 1998년까지만 하더라도 자산총액이 76조 원에 달하는 재계서열 2위 그룹으로 급성장했다.

41개 계열사와 396개 해외법인, 국내 10만 명과 해외 25만 명 종사자 수가 그의 공격적 경영과 성장을 증명했다. 하지만 대우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불과 1년 만에 무너지고 말았다. 내실이 취약한 탓이었다. 이후 김 전 회장 자신은 해외를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위기에도 대우차는 마티즈, 레조 등을 출시하며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2000년말 부도처리되는 부침을 겪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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