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4.5℃
  • 구름조금대구 14.4℃
  • 구름조금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5.9℃
  • 구름조금고창 12.5℃
  • 구름많음제주 17.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3.0℃
  • 구름조금강진군 14.6℃
  • 구름조금경주시 11.9℃
  • 구름조금거제 13.0℃
기상청 제공

정치

북한판 ‘조로남불’

URL복사

“조선 핵무장은 자위력, 남조선 도입무기는 살인장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신조어가 유행하는 가운데 북한도 조로남불(조선이 하면 로맨스, 남조선이 하면 불륜)에 나서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남한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중단을 요구했다.

대변인은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남북)공동선언들과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가중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로 하여금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며 핵탄두 추가 생산을 경고했다.

북한은 남한의 첨단무기 도입은 전쟁 책동으로 규정하면서 정작 북핵·미사일은 ‘강위력한 자위력’으로 선전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외곽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는 작년 9월 김정은 위원장 찬양 도서에서 “우리 공화국(북한)의 자위적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 날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지대지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며 이를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북핵은 미국 서부, 일본뿐만 아니라 남한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조선중앙TV> 등은 김 위원장이 ‘부산·울산’이 핵공격 지점으로 표기된 지도를 펼쳐두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부산항 등은 유사시 미국 증원군 상륙거점이다.

북한은 최근에도 “남조선이 그렇게 안보 위협에 시달린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게 현명한 처사”라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뤄지는 미사일 사격 등 북한 도발, 막말 앞에서도 정부는 ‘남북평화경제’만을 주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앞서 15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대변인 담화에서 같은 날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하면서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날을 세웠다.

네티즌들은 “내가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다니(amyt****)”, “니 대XX 속에 북한밖에 없냐(zerg****)”, “이 와중에도 북한 찾네(ipy1****)”, “공산화의 천금 같은 기회겠지(qwas****)”, “삶은 소머가리X이 뭐라고 시부리나(lgup****)” 등 비판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