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1 (목)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4℃
  • 맑음서울 -5.9℃
  • 구름조금대전 -4.7℃
  • 구름조금대구 -2.3℃
  • 구름많음울산 -2.3℃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조금부산 -1.6℃
  • 구름많음고창 -4.0℃
  • 흐림제주 1.9℃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5.0℃
  • 맑음금산 -4.7℃
  • 흐림강진군 -2.2℃
  • 구름조금경주시 -2.4℃
  • 구름조금거제 -0.3℃
기상청 제공

정치

美, "비핵화의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들을 보고 싶다"

URL복사

美, 북핵·미사일·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주제로 집중 논의
'북한 비핵화 실행'때까지 제재·압박 계속할 듯
한국당, "김정은이 직접 비핵화 약속한 것 본적 없다" 한 목소리
민주당, "오늘의 풍경만으로도 벅차고 믿기지 않은 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미국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기대'는 북한에게서 비핵화 약속의 이행에 대한 것이고, '우려'는 비핵화 약속 없는 남북의 일회성 이벤트 행사로 그칠 것에 대한 것으로 읽혀진다. 


미 국무부의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라며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들'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김 국무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행동들을 통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긴밀하게 지속해서 상의하고 있다. 마주 앉아 대화하고 정기적으로 협상하는 건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최근 있었던 남북회담, 북미회담을 통해 거론됐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사회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음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픈카로 평양시내를 누빈 것을 정조준 해 "확실히 선루프는 보기에 흥미로운 것이었다"고 평했다.


일각에선 그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비핵화 약속 없는 남북의 일회성 이벤트 행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 국무부는 오는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며 9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회의를 주재한다. 미 국무부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 자리에서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안보리에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에게 기존의 북한 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19일 열린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소속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 하고 계신데 아직 회담결과가 나오지 않는 만큼 말을 아끼려고 한다"면서도 "북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라겠다.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북이 핵 리스트를 신고하고 인정을 받겠다는 김 위원장의 육성을 듣고 싶을 뿐이다"라고 소망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우리 당도 전폭지지 할 것"이라며 "비핵화 문제는 미국 이전에 우리의 문제다. 아울러서 군사적 신뢰구축에서도 신중한 협상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김정은 북핵 폐기 약속은 그의 입에서 국제사회에 전해진 적이 없다"며 "회담의 결과를 절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이 아전인수식으로 국민들에게 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한반도 핵 폐기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의 실천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좀 다른 측면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내용의 진전없이 군사적 긴장 완화, 우발 무력 충돌 방지는 결국 남쪽의 무장해제만 촉진시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기준 북한산석탄수입의혹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북핵폐기는 진전이 없는데 무엇이라고 안달하느냐"며 "5개월 이상이 경과했다. 용도폐기 폐쇄등 보여주기 식만 있었을 뿐 실질적 조치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 김정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만난 것만 3번째인데 북핵폐기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순탄하게 하지 않고 억지스럽게, 변죽을 울린다"며 "의제는 명확하다. 북의 핵폐기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면 긴장완화는 저절로 풀리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 명심해서 종전선언 등의 꼼수만 하지 말고 북핵 폐기라는 실질적 성과를 얻어오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호영 의원은 "대통령이라고 해서 남북관계를 멋대로 할 수는 없다"며 "헌법과 국민적 동의하에서 가능한 것이니 이 점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도대체 비핵화 의지를 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확답을 못 들었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약속했다고 간접증언했을 뿐, 확실한 비핵화 약속은 들은 바 없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결실은 비핵화라고 하는데도 선언에 불과한 선언조차도 육성으로 듣지 못했는데 이런 것은 부차적인 것으로 넘기고 결국은 국사적 충돌을 우려해서 그런 명분하에서 우리의 일방적 무장해제가 되는 예측을 해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어제 온 종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 하루였다"며 "평양에서 11년 만에 만난 남북 정상의 모습에서 한반도 평화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 회담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어제 나눈 얘기 속에서 낙관적인 결과들을 기대하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민주당의 이재정 대변인은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역대에 없었던 의전과 환대, 형식을 넘은 신뢰와 믿음의 대화, 무엇보다 평양시민들의 간절한 ‘조국통일’ 열망을 지켜본 우리 국민 모두는 희망과 기대로 밤잠을 설쳤다"며 "지난 10년 거꾸로 간 대북정책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였던 일촉즉발의 상황이 불과 얼마 전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오늘의 풍경만으로도 벅차고 믿기지 않은 일"이라고 감격해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 과실 모두 나누게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이중 항혈소판제 3~6개월 투여도 장기적 효과·안전성 충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그중 혈전증 위험을 크게 낮춘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 대비 3년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입증했다. 특히 이중 항혈소판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는 혈전증 예방 효과 없이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기존 2세대 스텐트보다 지주가 매우 얇고, 약물을 스텐트에 입히는데 필요한 폴리머의 성질이 개선되거나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을 낮춤 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명을 장기간 추적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면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으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혈관을 넓히기 위해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며, 국내에서 매달 4천여명이 이 시술을 받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