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한국당 "이재명 지사 본인이 거대 기득권자"

URL복사

보수야당, 조폭연루설 '철저규명' 촉구
김성태, 특검 촉구 "문 대통령은 성찰해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연루 의혹에 대해 맹폭을 가했다.


한국당의 윤영석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방송을 통해 이 지사가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며 "조폭 연루 의혹은 선거기간 이 지사에게 제기되었던 패륜 및 불륜 의혹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선량한 국민을 착취하고 위협하는 조폭과 정치인이 유착한 것으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큰 죄악이며 그 폐해는 모두 경기도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라는데, 이미 이 지사 자신이 거대한 기득권자"라며 "자기정당화를 위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자당 소속의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연루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철저한 진상조사로 밝혀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경찰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한국당의 이 지사에 대한 이 같은 공세는 앞서 전날 바른미래당의 신용현 수석대변인의 논평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앞서 전날 논평에서 "이재명 지사의 조폭연루설, 영화를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따로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권변호사를 자청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랜 시간 ‘조폭’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패륜, 불륜의혹에 이어 조폭연루설까지 영화를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재명 지사는 이 모씨가 조폭 출신인 걸 알지 못했다고 하지만, 2007년 이 모씨 등 국제마피아파가 검거되고 해당 재판이 열렸을 당시, 이 지사가 조직원을 변호하는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사실은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며 "이 지사가 최소한 2007년부터 이 모씨를 비롯한 국제마피아파를 알고 있었고, 유착관계를 맺어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일각에서는 일개 조폭 출신 사업가가 시가총액 수 백 억 달러의 샤오미의 국내 총판 자리를 얻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인터폴 공조를 통해서라도 해당 사안의 내막도 속속들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철저 수사 촉구에서 특검까지 거론하며 한발짝 더 나갔다. 그는 "지난 주말 사이 이른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이 세간의 화재로 등장하고 있다"며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과 김부선 불륜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마피아라는 조폭 연루설까지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파란만장한 의혹들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쯤 되면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도 자신들이 기억하고 마음먹은 일들에 대해서는 수년, 수십 년 전의 일도 끄집어내서 철저하게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수사를 그렇게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민주당 경기도 지사에 대한 이런 국민적 지탄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히 깊게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