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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재성,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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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강한 여당' 강조... 민주당 당대표 전격 출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19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승리의 기쁨보다는 등골 서늘한 두려움이 앞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처럼 국민의 지지에 답을 하지 못하면 금세 실망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민주당은 혁신하면 성공하고 멈춰서면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하고 혁신한 시간은 승리했고 어려움 자체에 빠져 준비도, 혁신도 못했던 시간에는 늘 패배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젊은 피 수혈과 재야와의 통합이라는 혁신을 통해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2002년 김대중 정권 말기 정권재창출은 꿈도 꾸지 못했던 절망의 순간에도 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이라는 혁신으로 ‘노무현의 기적’을 일궈냈다.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정권을 재창출한 것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상향식 공천으로 152석이라는 첫 과반 의석을 달성했지만 이후 혁신이 사라져버렸다. 이겼을 때 혁신을 등한시한 것이다. 이후 10년간 혁신 실종기를 보낸 끝에 2015년 문재인표 혁신, 즉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고 온라인 입당제도를 만들고 국민공감형 인재를 영입하면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 의원은 자신이 주창하는 '혁신의 구체적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만병의 근원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전당대회가 공천 유·불리에 대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며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략공천을 금지하겠다.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당·정·청 조율'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당 대표는 정책에 두루 능통해야 한다. 그러나 생산, 집행되는 전 과정은 당 대표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청와대와 조율하고 설득하는 능력은 물론 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략과 타이밍에 능해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의 '경제 전략의 변화'도 예고했다. 최 의원은 스스로를 '정책 전략가'라고 자임하며 "현재 우리 경제에는 과감한 재정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재정전략은 4대강 토목과 같은 자유한국당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금융개혁, 합리적 규제개혁,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국민연금을 통한 임대, 청년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4차 산업에 맞는 국민 교육에 투자하고 직업 이동을 안내하는 교육 등에 투자해야 한다"며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大)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청의 신동반자 시대를 열겠다"며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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