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4.3℃
  • 맑음강릉 9.5℃
  • 박무서울 5.4℃
  • 박무대전 2.9℃
  • 연무대구 3.6℃
  • 연무울산 8.0℃
  • 연무광주 4.1℃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5.4℃
  • 맑음제주 11.5℃
  • 흐림강화 4.0℃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정치

"최정우는 포스코 10년 비리의 핵심… 경영 부적격자"

URL복사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횡령 방조·배임 등으로 9일 고발
추혜선,"남북 협력에서 역할 중요한 포스코 개혁은 시대적 과제"
"최순실이 최정우를 포스코 사외이사로 만들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정민우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대표는 9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 회장 내정자 최정우를 배임 및  횡령 방조, 직무유기 등과 관련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정민우 대표는 "최정우는 지난 10년 포스코 비리의 공범이자 정준양-권오준 전 회장 시절 적폐의 핵심이었다"며 "또한 최정우는 MB 사람이며 최순실 사람이라는 것이 포스코 안팎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정우는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인수와 매각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했다"며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매입을 검토했고, 포스코그룹의 감사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고가 매입을 방조했으며,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센터장으로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최정우가 이를 부인한다면, 그는 재무실장, 감사실장, 가치경영센터장이 해야 할 일을 방기했거나 무능력하다고 스스로 증명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최정우 포스코 신임 회장 내정자를 정조준 해 "정준양-권오준의 수상한 해외 리튬 투자,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500억원 투자는 물론 지난 토요일 시사저널이 독점 보도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스위스 계좌 등으로 곧 검찰의 수사를 받을 사람"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브라질 사정당국이 수사 중인 브라질제철소 건설에서의 역외자금 유출 등으로 해외에서도 수사를 받을 사람"이라고 맹폭했다.


이밖에도 정 대표는 △포스코그룹의 자원외교 대규모 해외공사 등에 대한 감시·감독 소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의혹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베트남 비자금 44억원 조성 및 횡령의 방조와 법률위반 의혹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 662억원 횡령의 방조 배임 법률위반 의혹 △2011년 포스코 호주 철광산 로이힐 투자의 방조·배임·법률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하며 "최 내정자가 수사 대상자로서 경영 부적격자"라고 역설했다.


추혜선 의원은 남북문제의 시각에서도 이 사태를 바라봤다. 그는 "남북 간에 철도와 가스관이 연결되고 수많은 건설 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데, 제철소와 에너지, 건설 등의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 포스코의 역할이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10년 동안 온갖 비리와 적폐가 켜켜이 쌓여 온 지금의 포스코로서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24일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내정한 최정우 후보가 포스코 회장이 되면 KT와 마찬가지로 포스코도 CEO 리스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정 대표는 "오늘 저희 고발 건은 포스코와 관련해서 이미 유죄로 판결난 사건을 다룬 것"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 판결문을 넣고 관계자 확인서도 다 넣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순실이 최정우를 포스코 사외이사로 만들었다는 안종범 노트와 관계자 증언을 첨부하겠다"며 "안종범 수첩은 포스코 임원에 대한 살생부 리스트다. 이후 실제로 최정우는 사내 이사가 됐고,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MB 정부(이명박 정부) 인수위와 관련있다 했는데 직접적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엔 "MB정부에서  일했던 분의 증언"이라며 "엠비 정부시절 포스코 임원 몇자리를 가져갔는데 그걸 보고 받은 SD(이상득)가 가져오라고 해서 인사를 했다고 한다. 즉, MB가 한거다. 돈을 만지는 경영기획실장 자리에 최정우를 앉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사례도 들었다. "그 이후 최 후보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이 2008년 4월에 대우 엔지니어링의 장외거래 주식을 당시 주당 5만원이었는데, 이것을 12만원에 사겠다고 했다가 매입 하루 전에 15만원으로 갑자기 올렸다"며 "그것이 최정우 내정자가 엠비 사업을 시작한 첫 스타트로 저희는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박근혜 최순실때 만들어진 적폐 조직이라고 한 의미'를 묻자 그는 "2013년 정준영이 승계 카운슬을 구성한다. 원래 대표이사 선임은 주식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상법에 따라 정관에 올려서 해야 하는데 그러면 주총을 거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그래서 승계카운슬 규정을 이사회 규정에 슬쩍 끼워넣는다. 이건 말도 안되는 과정이고, 아까 비선 적폐 조직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박통(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포스코 인사는 안종범 노트에서 보이듯 최순실이 지적한 인사다. 이것은 최순실이 안종범 통해서 최정우를 사내이사로 올리라는 지시"라고 질타했다.


'인천 사옥을 3000억원에 팔았다는 것은 사실이냐'는 물음엔 "이미 구속 수감중인 이중근 회장에게 샅샅히 수사해야할 사안이고 검찰이 내사해야하고, 더 늦추지 말고 수사 진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