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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션 주얼리 업계 '제2의 아마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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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신성스마트 대표 "스타일 추천으로 고객경험 확장 계획"
2003년 단일 패션브랜드로 600억 매출 올린 성공신화 주인공
세계 시장 진출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주얼리연합회' 출범 눈 앞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 5월초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 지난해 1675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의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지분 70%를 4000억 원대에 매입한데 이어 의류쇼핑몰 '난닝구닷컴'을 운영하는 엔라인도 사모펀드에 팔렸다. 이들 기업은 패션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소비자층이 유사한 패션 주얼리 분야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패션 주얼리 브랜드 '줄리엣'을 1998년 세운 뒤 2003년 단일 브랜드로 매출 600억원을 올려 성공신화를 썼으며 지난 6월 주얼리와 카페를 결합한 새로운 컨셉의 주얼리 매장인 식스 에비뉴를 런칭한 한승수 신성스마트 대표로부터 온라인 주얼리 비즈니스의 현황과 전망을 들었다. 한 대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글로벌 전자상거래특위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스타일난다'의 성공신화 요인은. 
컨텐츠가 중요한 시대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스타일난다는 창립이후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트랜드를 반영하고 이끌어왔다. 스타일난다의 컨텐츠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함께 얻고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인수 가격이 책정됐다고 생각한다. 스타일난다의 설립자인 김소희 전 대표(35)를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E)로 임명한 것도 자연스러운 통합을 유도하면서 콘텐츠 운영에 대한 안정화 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판단한다. 엔라인의 경우 인수자 측 관심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자주 등장할수록 온라인 시장의 활기가 커질 것이다.


패션 의류 쇼핑몰과 패션 주얼리 쇼핑몰 간 특성은.

아이템의 차이일 뿐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주요 소비층은 여성이고 시각적인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동일하다. 패션 의류 쇼핑몰은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패션 주얼리 분야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패션 주얼리 제품을 하나의 디자인 작품으로 보는 시각이 적다는 점도 아쉽다.



온라인시장에서 고객을 모으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소비자가 원하고 갖고 싶은 아이템을 취급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이런 아이템을 소비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바이럴 마케팅(바이러스와 입소문의 합성어로 자연스럽게 정보가 공유되도록 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결국 컨텐츠가 관건이고 이를 생산, 확장시키는 크리에이터(동영상을 만들고 업로드 하는 창작자)를 가진 온라인 쇼핑몰이 경쟁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매출 비중은.

전체 규모는 6조원 수준이다. 이중 온라인을 통한 매출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 다만 지난해 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의 온라인 매출이 1조4500억 정도였고 전년 대비 28.9%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시장, 특히 모바일을 통한 매출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얼리 카페란.

2009년 실버 패션 주얼리 전문브랜드로 식스 에비뉴 브랜드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세련된 카페 분위기에서 시그니처 음료를 즐기며 주얼리 제품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얼리 카페 '식스 애비뉴'를 런칭했다. 올해 2곳의 직영점을 세우고 총 20여개까지  가맹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통한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온라인 시장에서 고객의 경험 중심 활동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이 대두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빅데이터를 활용, 스타일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서려고 한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담은 1만개 이상의 주얼리 아이템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얼리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다.


키워드는 고객 경험 확장인데. 
한 헐리우드 배우는 패션 및 주얼리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런칭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아마존을 선택했다. 엄청난 숫자의 팔로워를 잠재 고객으로 보고 SNS(소셜네트웍서비스)를 통한 마케팅만으로 신규 고객을 아마존으로 끌어들였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플랫폼만을 이용한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간접 경험이 중요하다. 경험 확장이란 시간적 물리적 제한을 넘어서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시각적, 촉각적 신호를 통해 타인의 경험을 내 것처럼 인식하고 그런 인식에 따라 내 소비 성향이나 쇼핑 리스트를 바꾸는 것이다. 증강 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도 결국 이용자의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있지 않을까. 이를 위해 우수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스타일 추천을 어떻게 하나.

고객이 식스 에비뉴 매장을 방문해서 제품을 구입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할 방침이다. 준비 중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한 후 구매 패턴을 데이터화시켜 관리하는 고객 경험 관리(CEM) 기법을 적용하여 고객별 맞춤형 스타일을 추천할 것이다.


글로벌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는데.

글로벌 명품 주얼리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개별 중소 업체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크다. 고민 끝에 주얼리 제조 및 유통 업체 종사자들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주얼리 연합회(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의 주얼리 제품이 성공적으로 팔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종 출범 단계에 있다.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겠다.


식스 애비뉴와 글로벌전자상거래연합회와의 관계는.

식스 애비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관련 업계의 의견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필요한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과 연구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을 쏟고자 업계 종사자들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연합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완성시켜 나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의견 기구로도 활동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생각이다. 국내 우수한 주얼리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킬 수 있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평소 아마존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도서 판매 비즈니스를 한다고 할 때 모두가 허황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책은 서점에서 구입하고 필요한 것은 도서관에서 해결하는 것이 당시 소비 라이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주변을 봐라. 책은 온라인으로 사고 전자책은 다운로드 해서 보고 도서관도 집에서 전자 도서관 형태로 빌려 본다. 아마존은 현재 시장 형태만 본 것이 아니라 시장을 움직이는 프로세스는 무엇이고 이용자는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개발 또는 적용할 것인지를 잘 준비하고 실천하였기에 성공했다. 이것은 온라인 플랫폼을 위한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하다. 식스 애비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통해 패션 주얼리 업계의 아마존이 되고자 한다.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은.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엔터테인먼트 연합회에 소속된 한류 연예인을 활용해 스타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드라마 등 컨텐츠를 통해 PPL등 간접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바이럴 마케팅을 더하여 소비자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인지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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