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노총, '최저임금 법안 국회통과 저지' 시위

URL복사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각 산별연맹 지역별 총파업 대회... 최대 참여 조직
국회 향해 '진격 투쟁'도 벌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민주노총이 28일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법안 국회통과 저지'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 8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공공운수노조도 이에 합류하면서 민주노총 산하 각 산별연맹은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었고, 이날 국회 앞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파업, 연가 및 휴가 등을 통해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 앞 집회에 모여 들었다. 이들은 이날 "개악 최저임금법은 박근혜 정권도 하지 않은 노동개악"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저임금법의 문제점을 크게 다음의 4가지로 규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법
△저임금 노동자 임금을 삭감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법
△산입범위 전면확대, 상여금 폐지로 모든 노동자의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하락시키는 법
△박근혜 정권이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맘대로 하도록 만드는 개악 최저임금법.


이어 이들은 "이번 최저입금법 개악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주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정확히 1년만에 사상 최악의 최저임금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또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당이 최저입금법 개악을 강행할 김우 사회적 대화기구 불참에 이어 노정관계 파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민주노총은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삭감과 무권리 상대로 내모는 최저임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박함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고 투쟁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최저임금 개악을 강행하는 국회가 적폐집단"이라며 "집권여당과 적폐야당이 이 사태의 전적인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회의원들, 157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본 적 있느냐"며 "500만에 달하는 비정규노동자들,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이 돈으로 한 달을 어떻게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지 알고 하는 짓이냐"고 질타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이어 집회 참석자들은 국회를 향해 진격 투쟁을 벌였고, 경찰들은 국회 정문앞은 물론이고 집회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들의 진격을 막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