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반(反) 대한민국,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을 규탄한다"

URL복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 질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3일 국회정론관에서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최근 불거진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의 내용을 비판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크게 4가지다.


▲ 대한민국 체제를 '자유'를 삭제한 '민주주의'로만 표현토록 한 것 ▲ 1948년 대한민국 수립(건국)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변경한 것 ▲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란 표현을 삭제한 것 ▲ 6·25남침을 명시하지 않은 것 ▲ 북한의 권력세습, 인권, 대남도발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도 적시했다.


"세계 어느 나라가 자기 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역사를 기술한단 말인가"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라니,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인민(민중)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로 국가 이념을 변경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란 표현을 삭제하다니, 그럼 한반도의 정통성이 불법단체인 북한에 있다는 것인가"라며 "북한의 대남도발, 인권탄압, 반민주적 3대 세습 등을 언급하지 않겠다니, 판문점선언에 이어 역사교육에서조차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겠다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북한의 반국가성을 일관되게 판시하고 있는데 국무총리실 산하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를 부정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은 이런 일련의 주장에 이어 요구사항을 구호로써 정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이런 역사 집필기준을 만든 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즉시 해촉하라", "사법 당국은 관련자들의 위법성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약칭, 자유포럼)에는 강길부, 강석진, 강석호, 곽대훈, 김규환, 김성찬, 김재경, 김종석, 김진태, 김태흠, 박대출, 박맹우, 박인숙, 성일종, 송희경, 신보라, 신상진, 심재철, 유민봉, 윤종필, 이명수, 이완영, 이장우, 이종명, 이주영, 이진복, 장제원, 전희경, 정갑윤, 정종섭, 정태옥, 조경태, 주호영, 최교일, 추경호 의원(총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