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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루킹 게이트' 2라운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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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일제히 '특검 관철' 총공세
김경수, 일부 언론 고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드루킹 게이트'의 2라운드가 개막되는 모양새다.


야당은 일제히 '드루킹 게이트'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총공세를 펼친 반면, 김경수 의원은 채널A 및 문화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지난주 금요일 전원 이름으로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특검 수용 위해서라도 반드시 소집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른 미래당, 민주평화당 같은 야당과 갤럽 조사에서 조차 국민의 다수가 요구하는 드루킹 특검을 이제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민 대다수가 아직까지 드루킹 특검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 되지 않아서 특검 수용을 못한다 했는데, 민주당이 신뢰하는 한국갤럽의 특검 실시 요구가 특검 반대를 두 배 넘게 상회하고 있으니 이런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여 지체 없이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 드루킹 특검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에서 미투와 김기식 그리고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궁지에 몰린 여당이 총력을 다해서 남북정상회담국면으로 정국을 호도하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론조작 강성권 성폭행 치부가 결코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다"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도 한국당 김 원내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발언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민주당 책임"이라며 "정권 왜 잡았나. 자신들의 소신과 철학을 반영하는 국정을 펴기 위해서 정권 잡은 것 아닌가. 그래서 여당은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을 받지 않기 위해서 국회를 무한정 파행시키는 게 어떻게 여당인가. 어떻게든 야당의 주장을 들어주고 설득해 같이 가는 게 여당의 역할"이라며 "예전 야당 때 했던 것처럼 하면 그것이 어떻게 여당인가. 집권야당이지. 이런 점은 의장님께서도 분명히 말씀을 해주셔야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한 "드루킹 게이트가 어떤 사건인가. 민주주의는 여론정치인데 여론을 조작했다. 그것도 대통령의 최측근, 분신, 복심이 관여됐다"며 "검찰‧경찰은 수사도 하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의장님께서 여야 간의 기계적인 균형만 말씀하시는가"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특검을 무조건 수용해야한다. 그러면서 추경도 처리하고 국민투표법도 처리하고 각종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의 조배숙 대표는 민평당 충북도당 창당 축사에서 드루킹 사건을 정조준 해 "드루킹을 보면 경찰에서도 처음부터 은폐·축소 수사를 했고, 검찰에서도 느릅나무를 선관위에서 수사의뢰를 했는데 그것도 무혐의 처리를 했다. 처음부터 수사기관이 권력 눈치를 본 것"이라며 "김경수 의원이 자꾸 변명은 하지만 그 뒤에 새로운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부분을 저희들은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변했다.


야당이 모두 한목소리로 드루킹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화일보 A기자와 B기자는 사실과 다르게 지난 20일 <‘차명폰’ 사용 사실 땐… 범죄행위 감수하고도 통화한 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남지사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김 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해당 기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의 혐의 내용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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