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박래학,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공금횡령 의혹' 폭로

URL복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래학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20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A씨의 공금횡령 의혹을 폭로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특별시 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A씨는 20○○년 10월○○일부터 20○○년10월○일까지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위원장에게 배정된 업무추진비를 그 용도와 용처 및 사용시기를 위반해 임의로 사용함으로써 업무 추진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제37조 및 제38조 규정에 따라 설치된 특별위원회"라며 "위 위원장에게는 특정업무경비의 명목으로『의회운영업무추진비』가 배정되며, 위 『의회운영업무추진비』의 집행은 지방자치법 제56조(위원회의설치) 및 동법시행령 제56조(특별위원회의설치)의 규정에 따라 본 회의의 의결로 설치되고 그 활동기간을 정한 범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A씨는 ○○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한 기간 중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 『의회운영업무추진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A씨는 해당기간 사이에 ○○위원회의 회기가 열리지 않았고, 활동이 없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으로서 『의회운영업무추진비』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세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A씨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권력남용를 이용해 공무원으로부터 법인카드 빼앗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수직적 권력관계를 이용한 불법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4년경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게 부당・부정하게 사용한 『의회운영 업무추진비』를 환수할 것을 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횡령한 공금은 서울시 의회, 감사담당관, ○○위원회에 확인결과 아직까지 환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A씨에게 환수 조치를 이행하도록 한 업무추진비는 7개월 가량의 월 150만원 상당의 업무추진비 합계 금 105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사실이 명백하다면 A씨의 [의회운영업무추진비] 사용은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므로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세금을 환수하고 해당자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A씨 측 “사무처에서 괜찮다고 했다. 카드 빼앗았다는 것은 사실무근”


이같은 박래학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A 후보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황당해 했다.


A씨는 이날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당시 이러한 일은 대부분의 광역의회에서 있던 일로 위원장 임기인 1년 동안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 당시 시의회 사무처도 그렇게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다”며 “속한 위원회는 회의기간 외에도 준비하는 기간이 많이 있다. 시의회 사무처가 있고 규정이 있는데 함부로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겠는가. 법인카드를 빼앗아 사용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어 “국가권익위원회의 공문은 본적도 받은 적도 없을 뿐더러 얼마 전에야 동료의원을 통해 예전과 다르게 ㅇㅇ위원장이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환급이나 환수 조치가 있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오히려 올해부터는 12개월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