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장애인 권익확장' 위해 발 벗고 나선 정치인들

URL복사

윤소하, 헬렌켈러법 발의
김영진, 장애인 보호자 개념 명확히 정의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대표발의
양향자, 장애인 전용 포털사이트 구축 공약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장애인 권익확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의당 윤소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광주광역시장 양향자 예비후보의 활동은 구체적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0일 시청각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한 자조모임 '손잡다' 대표자 등 5인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헬렌켈러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시청각장애인은 일반 장애인과 비교해서도 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의료적 접근성도 떨어지며,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의 필요정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통계조차 나와있지 않다"며 "이들의 특성에 맞는 지원시스템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발의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기구 및 전문인력
양성·파견 ▲ 3년 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실태조사에 시청각장애인에 관한 사항 포함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 운영 등"이라고 입법발의 내용을 소개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장애인 보호자 개념 명확히 정의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은 이 개정안에서 "▲장애인 보호자에 관한 정의를 신설하고(안 제2조 제2항 제3호) ▲장애아동의 권익보호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하며(안 제7조의2) ▲장애인의 피선거권과 청원권 등을 포함한 참정권 행사에 있어서 편의제공을 의무화하고자 한다(안 제26조)"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애인 보호자는 장애인 복지의 주체 및 객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과 범주가 모호하여 사안에 따라 자의적인 해석을 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용어에 따른 법적 혼란을 줄이고 후에 있을 피해 및 법적 분쟁 등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특히 다중적인 차별의 가능성이 있는 장애아동의 전 생활영역에서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양향자 예비후보는 이날 '장애인 전용 포털사이트 구축' 공약까지 내놨다.


양 예비후보는 "장애인 전용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해 장애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의견교환, 개선을 위한 방안 논의 등의 창구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들의 보행권을 돕기 위해 ▲시내버스 저상버스 적극 도입과 ▲광주 전철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장애인 시설 보조차량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현행 장애인 교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차량 운전 등은 전문운전사에 맡기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장애아의 전문 어린이집 설립도 추진키로 했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임도 내비쳤다.


그는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의 경우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유통채널을 늘려가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며 "그동안 장애인 지원 정책이 해당 장애인이 아닌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하는 것에서 진일보한 방편을 선택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尹정부, 법적 근거 없는 늘봄학교 국정과제 강행···리박스쿨로 청구서 받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늘봄학교’ 사업의 예산 투입과 운영 실태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돌봄 교실 신뢰까지 훼손된 결과에 대해 학부모 신뢰 회복을 강력 주문했다. 최재란 의원은 “늘봄학교 사업은 1995년 교육개혁안과 2004년 사교육 경감 대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흐름 속에서 나왔지만,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돌봄 및 방과 후 사업 대비 677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입했다”며, “특히 공간 구축에만 약 800억 원이 소요됐고, 전체 초등학교 565개교 중 527개교에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양천 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요청했던 모듈러 교실 설치는 외면하더니, 늘봄사업에는 속도전으로 예산을 몰아줬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적 근거도 없는 늘봄학교 사업을 윤석열 정부는 교원과 돌봄전담사 사이 간극이나 현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국정과제에 담아 추진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나라장터 입찰 내역 분석을 통해 “서울시교육청만 따져도 1년 동안 127개 사업, 346억 원이 낙찰됐다”며 “직원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