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단독] 강기정 캠프, 해당자 '동의없는 임명장' 발부 소동

URL복사

피해자, "본인의 동의없이 만드는 것이 임명장인가요?"
강기정 캠프 A관계자, "답변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의 도장이 찍힌 임명장이 해당자 본인의 동의없이 발부돼 물의를 빚고 있음이 24일 확인됐다.
 
본지는 24일 '본인 동의 없이 발급된 임명장' 자료를 입수해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피해자의 증언 자료도 입수했다.


본지가 입수한 '임명장'은 아래와 같은 문구로 작성됐다.


"성명: OOO
위 사람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강기정 경선대책위원회 XXX XX팀장으로 임명함.
2018년 3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강기정(직인 날인)"


피해자 B씨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기정 캠프의 A씨가 이 같은 내용의 임명장을 발급해놓고 그것을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저에게 임명장을 발급해놨으니 찾아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임명장을 발급해준 것은 저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었다"며 "심지어는 하나의 직책을 갖고서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직책으로 여러 장을 동시에 발급해 놓은 것을 페이스북에서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본 기자가 이날까지 B씨에게서 확인한 사항은 총 4가지다.


1. B씨가 강기정 캠프에서 일하겠다고 말한적이 있는가.
☞ 없음.
2. 임명장과 관련해 강기정 캠프에서 B씨를 대상으로 임명장을 발급해 주겠다고 사전 동의를 구했는가.
☞ 하지 않았다.
3. 본인 동의 없이 임명장 만들어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는가.
☞ 그렇다.
4. 이 사실에 대해 강기정 캠프에선 지적 당하고나서 B씨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는가.
☞ 전혀 하지 않았음.


한편, 강기정 캠프의 A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인 동의없이 임명장을 발부한 사실이 있느냐'는 본 기자의 물음에 대해 그는 "그 내용은 페이스북 상에 이미 다 올려져 있으니까 거기 보시고 확인하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본 기자가 '본인 입장은 전혀 (없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지금 답변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본 기자가 재차  물었으나 그는 "예예, 알아서 하세요"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