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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용 84㎡도 크다… 중소형 틈새평면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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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축기술의 발달로 주택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공급비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 비중이 높아지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와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전체 32만5590가구 중 29만8972가구로 91.82%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2015년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이후 3년 연속(△2015년 92.6% △2016년 92.24%) 90%가 넘는 비중이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공급된 것.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소형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의 비중은 줄어들고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60~80㎡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지난해 공급된 중소형 물량 대비 전용면적 84㎡의 공급비율은 48.19%(29만8972가구 중 14만4063가구)로 최고비율을 보였던 2012년 58.28%(23만2963가구 중 13만5767가구)대비 약 10% 감소했다.

반면 2010년 불과 3.76%(14만408가구 중 5277가구)에 불과했던 중소형 틈새평면(전용면적 60~80㎡)의 공급비율은 2016년 21.36%(41만5579가구 중 8만8756가구)로 급상승했으며, 2017년에도 18.23%(19만8972가구 중 5만4499가구)의 비율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틈새평면의 공급비율 증가는 건축기술의 발달과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중소형 틈새평면은 기존의 전용면적 84㎡와 비교했을 때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해 체감상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파라곤'의 경우 전용면적 71㎡과 전용면적 84㎡모두 3베이 3룸 판상형 구조로 평면상의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두 주택형의 분양가는 약 6천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1순위 청약결과 전용면적 71㎡은 123.4대 1, 전용면적 84㎡은 57.28대 1로 중소형 틈새평면이 강세를 보였다.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이 예상되는 중소형 틈새평면이 2018년에도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3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1㎡와 72㎡가 21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금강주택은 3월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9~84㎡ 6개동, 총 590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143가구가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9㎡에 해당한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제3경인고속도로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장현4초, 승지초, 능곡고 등 교육여건도 마련됐다.

대림산업은 4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지구 일대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6~84㎡ 24개동, 총 2038가구 규모다. 이 중 860가구가 중소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66~74㎡에 분양된다. 단지는 양주옥정신도시에 위치하며 인근에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 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옥정초, 율정초, 옥정중, 옥정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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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 일기 책으로 나와..딸바보 아빠의 고백.."공감이 고통 견디는 데 도움 됨 알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0·29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이 쓴 글이 책으로 나왔다.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라는 제목의 수필집으로 희생자 신애진 씨의 아버지인 신정섭(55) 씨가 글을 쓰고 어머니 김남희(51) 씨가 삽화를 그렸다. 이 책은 저자가 10·29이태원참사 직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중 1년 동안의 일기에서 고르고 다듬은 글을 모았다. 딸바보 아빠의 일기는 사회적참사의 유가족이 겪게 되는 내밀한 고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고통이 개인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도 감기약이 감기가 낫는 데 도움이 되듯이 공감이 고통을 치료할 순 없어도 고통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그날 알았다.” 저자는 “시민들이 잡아준 손과 흘려준 눈물이 참척(慘慽)의 고통을 견디며 살아온 힘이 됐다. 지금껏 받아온 공감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며 “누구나 자신만의 슬픔이 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슬픔에 손을 내밀 때, 고통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줄어든다. 꺼낸 슬픔은 다른 슬픔과 만나 더 큰 슬픔이 된다. 희한하게도 슬픔은 커지는데 고통은 줄어든다. 나만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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