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5.8℃
  • 연무서울 13.8℃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2℃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사회

군산시민들, 한국GM 경영진 '검찰 고발' 움직임

URL복사

"먹튀에게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
"군산 GM공장의 시설이 가장 첨단시설이고 외국 회사도 관심 보인다"
"GM노조는 다른 금속노조에 비하면 굉장히 모범적인 노조"
"군산인구 27만명인데 GM노동자들은 가족까지 합하면 5만명 규모"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군산시민들이 모여서 한국GM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민인 조성원 변호사와 이진우 전주대 객원교수는 "한국GM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 함께 하실 군산시민 270명(군산시민 27만 명의 0.1%)을 모집한다"는 제하의 글을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SNS를 통해 28일 배포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위치에서 GM과의 협상이라도 가능하게 만들고 싶다"며 "먹튀에게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시민이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핵심내용은 이렇다.


"매일 언론에서는 ‘① GM본사(이하 ‘GM’이라고 약칭함)에 대한 한국GM의 고리부채 부담(이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 ② 이전가격 조작 ③ GM에 지급한 개발비와 로열티 ④ GM으로부터 부품 고가 매입 및 GM에 완성차 저가 판매 등’ 적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는 진실을 전혀 알 수 없다. 한국GM이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실사나 감사를 제대로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GM에 대한 실사나 감사를 요구하거나 시도했으나, 한국GM의 거부나 방해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실사나 감사는 행해지지 않았고, 이번 주에 예정된 한국GM에 대한 실사 또한 한국GM의 거부나 방해 등이 없이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문제는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GM이나 한국GM은 수만 명의 직원을 인질삼아 우리 정부에 보조금만을 요구하고 있는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 단순히 경영상의 문제만이라면 고발 할 이유는 없겠지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한 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계획된 불법적 적자’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한국GM은 “경영지원차입금과 관련하여, 한국GM이 회사채를 발행한 이유가, 당시 한국GM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어 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했다”라는 뉘앙스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으나, 그 어떤 금융권에서도 한국GM이 차입금 관련 상담을 요청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없다. 누군가는 숨기고 있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많은 분들이 허탈해 하고 있고 분노하고 있다. 군산시 전역에는 수많은 현수막이 내걸렸고, SNS에는 참았던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SNS에 분노를 표출하여 「한국GM, GM 및 중앙정치권」에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다만, 이제는 ‘한국GM사태의 진상파악 및 그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행동’을 생각해 볼 때이다.


우리는 ‘GM과 한국GM의 갑질’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우리 정부도 적당한 타협과 협상뿐만 아니라 법적처벌을 고려해야 한다. 적어도 협상 이전에 진상파악만이라도 선행돼야 한다. 이에, 저는 우리 군산시민들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고 제안한다. 그 시작은 검찰에 한국GM 경영진을 위 의혹들 {① GM본사(이하 ‘GM’이라고 약칭함)에 대한 한국GM의 고리부채 부담(이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 ② 이전가격 조작 ③ GM에 지급한 개발비와 로열티 ④ GM으로부터 부품 고가 매입 및 GM에 완성차 저가 판매 등}에 관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고발하는 것이고, 그 세부 계획은 아래와 같다.


특히, 군산시민 27만의 0.1%인 270명의 고발인단을 모집한다. 꼭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라도 법의 심판대 위에 한국GM 경영진을 올려야만 할 것이다.


이 고발은 「① ‘한국GM, GM 및 우리 정부’에게 ‘군산시민의 정당한 분노’를 표시하고 ② 한국GM사태 발생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며 ③ 더 나아가 우리 정부가 협상하는데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안타깝게도 '불기소처분'으로 끝날 수도 있으나, 그 본질을 알 수 없는 패배감에 빠지지 않고 무너진 ‘군산시민들의 자존감’을 되살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진우 전주대 객원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글로벌GM정책에 의해서 우리 노동자들을 볼모로 정부한테 천문학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희가 호주나 다른 나라 사태를 연구해보니까 공적자금을 투입해도 작은 애들은 먹튀하면 끝이더라. 저희들이 원하는 건 공적자금 투입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간기업(GM)이 일하다가 빠지겠다는데 무슨 조사를 어떻게 하겠나"라며 "그런데 시민들이 나서서 고발장을 접수해주면 정부에서는 명분이 생기므로 저희는 그 명분을 제공해드려서 정부나 사법기관으로부터 GM과의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해드리고 싶은게 저희의 취지이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M이라는 회사가 참 나쁜 회사인 게, 그 큰 글로벌 기업을 운영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공장을 세워놨다가 빠질 때 매각을 안 하고 빠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그러니까 너희 나라는 죽든지 말든지 우리는 그냥 공장 폐쇄하고 간다. 이런 경우들이 많다"고 분개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게 매각이니 (GM은) 빨리 공장팔고 나가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현대, 기아 등 좋은 회사가 GM과 잘 협의해서 공장을 매각하게끔 해주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라 생각하고, 공적자금 투입은 1조원 정도 규모로 알고 있는데 이런 자금 규모를 어떤 다른 곳에 투입할 게 아니라 직장을 잃게 되는 노동자들에게 혜택 마련을 위해 써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GM인수를 할만큼 GM공장이 메리트가 있느냐'는 질문엔 "군산 GM공장의 시설이 가장 첨단시설"이라며 "독일차 회사 한 군데와 중국차 회사 한 군데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이 공장이 매각되는 것은 사실은 GM의지에 따라 달렸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GM노조가 회사상황도 좋지 않은데 급여를 많이 가져가고 자구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엔 "GM노조는 다른 금속노조에 비하면 굉장히 모범적인 노조"라며 "GM노조를 두고서 사람들이 그런 식의 프레임으로 엮어가는 것 자체가 분명히 잘못된 내용들이 있고, 제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군산공장에서 30년 일한 노동자가 월 300만원 벌어가기가 힘든 구조"라고 강변했다.


그는 "GM군산공장은 대략 1만 3천명 규모이고, 그 가족들까지 합치면 5만명이다. 그런데 군산인구는 겨우 27만명"이라며 "어마어마한 규모이고 이거 정말 문제가 심각해서 저희들이 주제넘지만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춘선 시의원, 이음하천 살리기 본격 시동···“이음하천 광역협력 물꼬 튼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모임’이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모임은 3월 31일 고덕천 일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 물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이음하천인 고덕천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상반기 활동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김영철 의원(강동5, 국민의힘)과 이종태 의원(강동2, 국민의힘)과 고덕천 환경 정화활동을 이끄는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덕천과 대사골천 등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하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관리체계와 협력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 하천 현황을 살펴보면, 다수의 하천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인접 지자체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체계는 여전히 개별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양천(구로구–광명시), 중랑천(도봉구–의정부시), 탄천·세곡천(강남구–성남시), 양재천(서초구–과천시), 창릉천(은평구–고양시), 향동천(마포구–고양시) 등 주요 하천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