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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용섭에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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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 교두보 확보를 위한 서로 다른 셈법
자유한국당, "일자리위원회가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
최경환,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용섭, "대통령 덕담까지 선거 악용해선 안 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들은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십자포화를 쏟아붓고있는 모양새다.


야당들은 이 예비후보를 고리로 정부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이 되어 취임 1호 지시로 출범한 ‘일자리위원회’가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며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광주시장이라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30만명의 일자리가 날아갈 수도 있는 한국GM 폐쇄 결정 당일 '일자리 100일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사상 최악의 일자리 상황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 떠나는 분이나, 일 잘했다고 격려하는 대통령이나 오로지 머리에는 지방선거 뿐"이라며 "설상가상 올해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에 혈세 52억3100만원이 투입된다. 차라리 (일자리)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돈으로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당의 이 같은 언급을 정치권에선 이 예비후보를 고리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을 비판하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잖다.


한국당의 이 같은 반응과 궤를 같이하는 흐름은 민주평화당에서 나왔다.


민평당의 최경환 의원은 이날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에게 광주시장 출마를 격려했다는 발언의 진위여부를 국민께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 후보들도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해서 ‘6·13 지방선거 적폐 1호’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고용 대란, 일자리 대란 앞에서 자신이 맡은 일자리 부위원장의 책임을 버렸듯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일갈했다.


최 의원의 발언은 이 예비후보에게 정치적인 흠집을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출마격려'가 부당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아울러 그는 이 예비후보가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것을 향후 광주시민들을 버릴 수도 있는 처신이라고 연결시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역적 기반이 호남인 민평당 측이 민주당 예비후보인 이 후보자에게 강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야당의 이런 정치적 공세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문 대통령의 격려 사실을 인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격려 말씀은 사실"이라며 "출마회견 당시 대통령과의 대화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대통령 면담을 간략하게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개인적인 자리에서 한 덕담 수준의 말씀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통령이 선거 개입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폄훼하고 대통령의 덕담까지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저에 대한 비방은 지지율 1위 후보이기 때문에 모두다 감수한다"며 "오늘도 참고 내일도 참고 정책 경쟁만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자신의 지지자로 흡수하려는 계산'과 함께 '자신이 광주시장 후보자중의 최강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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