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4℃
  • 흐림대전 10.5℃
  • 구름많음대구 14.4℃
  • 구름많음울산 14.4℃
  • 흐림광주 12.9℃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7.4℃
  • 흐림금산 9.6℃
  • 흐림강진군 11.9℃
  • 구름많음경주시 12.7℃
  • 구름많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나에게 맞는 난임 치료법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형상의학(形象醫學)이란 사람들마다 고유한 몸의 형태와 피부색, 생활습관, 맥(脈)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진단과 치료에 임하는 것은 한의학의 기본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잘 집대성 되어 있는 의학 이론을 토대로 동양철학과 실제 임상경험을 체계화한 학문이다.

모든 사람은 생긴 모습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기에 각각의 사람마다 건강과 질병 역시 다른 형태로 온다. 고로 형상의학의 특징은 ‘생긴대로 병이 온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생긴대로’란, 겉모습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성정(性精)과 살아가는 방식까지 모두 포함된다.

뚱뚱한 사람은 뚱뚱한 대로, 마른 사람은 마른대로 각자의 생활 법도가 다르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자신의 형상에 맞게 생활하면 누구든 병을 예방할 수 있다. 형상의학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환자를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는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형상을 바탕으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의학적으로 정리된 것은 중국 한의학의 최고(最古) 의서로 꼽히는 <황제내경>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오장외후(五臟外候: 몸 바깥의 형상과 징후로 몸 안의 오장육부 상태를 살피는 것)를 비롯해 생활법도까지 자세히 기술돼 있다.

<동의보감>도 <황제내경>의 의학이론들을 수용하고 있는데, <내경(內景)편>과 <외경(外景)편>을 보면 인체의 형상이 여러가지 질병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상당히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특히 사람의 형색을 살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한다. ‘사람에 따라 형색(形色)이 다르고 오장육부도 같지 않으니,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비록 같을지라도 치료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이는 형상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현대인에게 아이를 갖고 싶어도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 한의학적인 치료로 임신이 된 경우를 실제로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치료법도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서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치료법이 명확히 한의학적으로 생리 병리적인 기전에 의해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를 임상에서 많이 경험하게 되므로 전문 한의사를 찾아 도움을 받으면 희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사회적 경향에 따라 생식 능력이 감소되는 30세 이후로 임신과 출산, 계획된 출산을 위한 피임의 사용,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및 환경오염 등의 증가로 점차 불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요즘처럼 국가적으로도 인구절벽인 시대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불임이란 결혼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에는 과거에 한번도 임신을 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로 임신이 계속 되지 않는 경우인 원발성 불임증과 임신 경험이 있는 부부가 유산 또는 분만 후 무월경이 끝난 뒤에 만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증으로 나눈다.

불임의 원인은 여성의 요인이 40~55%, 남성 요인이 25~40%, 쌍방 요인이 10%, 원인불명이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여성의 불임은 배란 장애가 30~40%, 난관 및 골반 인자가 30~40%, 원인 불명이 10~15%, 복합적인 인자가 10~15%이다. 따라서 불임 부부의 진단은 처음부터 남성 배우자를 같이 참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여성 배우자에 대한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신이 되더라도 생존아를 출산하지 못하는 유산은 넓은 의미에서 불임증으로 볼 수 있다. 자연유산은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하고 임신 20주 혹은 28주 이내에 임신 소실이 3회 이상 일어나는 것을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자연유산은 임신이 확인된 이후인 임신 4~20주 사이에 전체 임신 중 약 15%에서 발생하지만, 임신 2~4주 사이의 유산을 합하면 초기유산은 50%에 가깝다. 고로 습관성 유산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불임환자의 성공적 임신에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문화

더보기
감정을 견디는 사람의 느린 태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그리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다’를 펴냈다. 박종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랑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 특히 ‘그리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일상과 자연, 관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를 통해 감정을 덜어내는 과정과 삶을 견디는 태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대한시문학협회 회원이자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박종한 시인은 시집 ‘부여받은 의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 왔으며, 한국시서울문학상과 여울문학윤동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우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집중하며 보다 성숙한 시선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잊기’보다 ‘덜어내기’에 가까운 감정의 방향을 제시한다. 반복적으로 되새김질하며 커지는 감정의 속성을 짚으며, 이를 스스로 통제하려는 태도를 시 전반에 담아냈다.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감정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이며, 독자로 하여금 설명 없이도 감정을 체감하게 만든다. 또한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이상화보다는 거리와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드러난다.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스며드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