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6 (월)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5.0℃
  • 흐림서울 -0.1℃
  • 구름많음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6.3℃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8.4℃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3℃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2.0℃
  • 맑음강진군 2.3℃
  • 구름많음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정치

文 대통령, '정부 주도 개헌' 가능성 시사

URL복사

文 대통령, "권력구조 개편을 빼고 개헌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
국민의당,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주도 개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방선거시기에 개헌 국민 투표를 함께 하려면 아마도 3월 중 발의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까지 개헌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서 개헌 합의를 이뤄주기를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일차적으로 개헌안에 대해서는 국회 합의안이 나오기를 기다리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아보일 경우 정부 주도의 개헌안을 마련한 후 국회와 협의를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행 헌법 제128조 1항은 "헌법개정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대통령도 헌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헌법 제129조에서 '제안된 헌법개정안은 대통령이 20일 이상의 기간 이를 공고하여야 한다'고 돼 있고 제130조에는 1항에서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어 2항에선 '헌법개정안은 국회가 의결한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붙여 국회의원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돼 있다.


즉, 헌법의 발의에서부터 국민투표로 새 헌법이 확정되기까지는 물리적 최단시간이 110일 이상 걸린다는 얘기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헌법 개정은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역산으로 따졌을때 늦어도 2월내에 개헌안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 적어도 국민의 세금 1천200억원을 더 써야 한다"고 밝혀 6월 개헌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런 의지와는 달리 현재 정치권의 흐름으로는 '국회가 2월내에 개헌안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정치권 일각에선 국회에서의 개헌안 마련에 기대지 않고 문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정부 주도의 개헌안'을 마련해 제시할 확률이 커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개헌안의 핵심사항인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4년 중임제를) 국민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이 아닌가 한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다만 저는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러나 국회와 정부가 합의가 되지 않고 정부가 발의하게 된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국회 의결을 받아내는 최소한의 개헌으로 좁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며 "나중에 정부가 개헌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런 개헌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과 함께 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권력구조 개편 방향으로 '4년 중임제'를 고려하고 있지만 국회와 정부가 끝내 개헌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권력구조 개편을 제외한 개헌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이 사상 유례가 없는 단계적 개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상에 대해 이날 즉시로 견제구를 날렸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는 개헌이 답이다"라며 "문 대통령이 정부안을 논하기 전에 국회의 개헌논의가 잘 이뤄지도록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해아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에서 각 정치세력이 함께 논의해 만든 국회안보다 더 국민의 뜻을 폭넓게 담아내는 사회적 합의안은 있을 수 없다면서 "촛불 국민 혁명의 완성은 개헌이고,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때문에 문 대통령의 '권력구조 개편을 빼고 개헌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발언은 그 개헌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두고는 절대 시대정신을 담은 헌법 개정이라 부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바야흐로 '개헌'을 앞두고 정부와 야당간의 첨예한 정쟁이 개막된 느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들에게 매각 강요한 적 없고 유도했을 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에게 보유 주택 매각을 강요한 적은 없고 매각을 유도했을 뿐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은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를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했고, 그러면 안 팔고 버틴다기에 버티는 비용이 더 클 것인데도 그럴 수 있겠냐고 경고하며 세금이나 금융, 규제 등에서 비정상적 특혜를 걷어내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용 중심으로 정상화될 것이니 과거의 잘못된 정책으로 불로소득 쉽게 얻던 추억은 버리시고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시라고 국민들께 알려 드렸다”며 “명시적으로 다주택을 팔아라 말아라 한 것은 아니지만 다주택 유지가 손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으니 매각 권고 효과가 당연히 있고 다주택자는 압박을 느끼며 그걸 강요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팔아라는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다”라며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십년간 여론조작과 토목 건설 부동산 투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전조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심근경색...시간이 생명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가슴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는 명절 기간에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비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부터 치료 후 관리법까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와 살펴본다.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 벽에 쌓여 있던 플라크가 파열되면 그 위에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된다. 심근경색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심근이 한 번 괴사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관상동맥 혈류가 막히는 순간부터 심근은 산소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괴사 범위가 점점 커진다. 따라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2. 증상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다. 통증은 수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