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 누구나 투자 가능한 상장 리츠사업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리츠의 공모·상장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그간 LH는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등에 따라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와 공동으로 공모리츠 사업모델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첫 결실이 이번 리츠사업이다.
오피스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9만9589㎡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 연결통로로 현대백화점 주차장과 바로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LH가 금융주간사와 자산관리회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에 빌딩을 매각하고 컨소시엄인 민간사업자가 리츠를 설립해 임차인 모집 및 공모·상장, 10년 이상 임대운영 후 매각을 통해 청산한다.
허정문 LH 금융사업기획처장은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한 리츠의 공모·상장으로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대규모 빌딩사업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풍부한 임대수요로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