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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성에바라 해수담수화시설 전기료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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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무의도 일일 100톤 시설 한달만에 사용중지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식수 등 물이 부족한 도서지역에 물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시설이 일부 지역에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과정에서 역삼투압방식에 따른 전기료가 과도하게 나온다는 주민들의 부담 때문이다.


지난 2009년 6월 효성에바라는 인천 대무의도에 자비를 들여 인천시 중구청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하루에 100톤을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시설(사진)을 설치했다. 설치는 효성에바라가 하고 운영비용은 주민들이 맡기로 했지만 가동 한달동안 전기료가 100만원에 이르자, 채 100명도 안되는 이곳 주민들은 시설운영을 중지시켜 버렸다.


애초 수자원이 부족해 효성측의 호의(?)를 반겼던 대무의도 주민들은 어쩔수 없이 관정을 굴착해 현재는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식수로도 음용가능한 지하수는 비용은 톤당 300~500원으로 하루에 100톤을 사용해봤자 5만원에 불과해 경제적인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무용지물이 된 해수담수화시설은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해오게해수욕장으로 옮겨졌지만 이곳에서도 전기료 부담으로 사용이 중지됐다. 해수욕장 상인들은 번거롭더라도 물차를 이용해 급수를 받는 방식이 더 싸다며 결국 원점으로 돌아 갔다.


인천 도서지역은 현재 2곳에서 해수담수화시설을 운영 중이다. 대무의도를 제외하고 소무의도에는 일일 40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이 운영중이며 40~50명의 주민들이 별탈없이 이용 중으로 알려졌다. 소무의도는 지하수가 아예 고갈돼 중구청이 자체예산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2천여 명에 달하는 대연평도는 일일 200톤의 시설이 가동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가 신기술 보급형태로 역시 중구청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설치했다.


인천에는 40여 개의 섬이 있으며 이중 주민이 있는 섬은 33개 정도다. 대부분의 섬은 오랜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된 상태이며 물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당지역의 섬이 지하수가 부족한데다 식수로 사용이 불가해 우선 서해 5도를 대상으로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상수도본부는 지난 4월부터 해수담수화 관련한 용역을 추진 중으로 가급적 2019년까지 설비를 마무리해 주민편의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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