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0.0℃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3.0℃
  • 맑음부산 6.9℃
  • 구름조금고창 1.3℃
  • 구름조금제주 8.0℃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1.3℃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 계룡 금산)

URL복사

‘초선같지 않은 초선’의원... 개원 2달에 해놓은 일은 ‘다선급’
“대통령과 관료중심의 정치 폐해 곳곳서 드러나...국회 중심 국가경영구도 개편해야”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민생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정치권은 이미 관심권 밖으로 밀린지 오래다.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를 통한 당권구도 개편이라고 해서 큰 이목을 끌지 못한다. 정치가 국가운영을 밑받침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직설적으로는, 국회가 무기력하기 때문이다. 국가권력에 대한 손질, 그건 개헌으로 연결되는 문제고, 대통령과 정치권의 적절한 국가경영 역할 재편에서 답을 찾으려는 움직임은 이미 20대 국회들면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20대 국회가 무기력에서 깨어날 수 있는가는 이제부터다.


 ◆ '발로뛰고 찾아가는' 정치 철학... 청와대와 충남도에서 일하던 때와 달라진 모습


그런데 이번 20대 국회 원구성 이전, 그러니까 지난 총선때부터 일찌감치 세간의 관심을 모은 ‘초선’의원을 꼽으라면 단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 계룡 금산. 사진) 의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역구에서 ‘불사조’라 칭하던, 막강한 ‘현역’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을 꺾고 당당히 국회에 입성한데다, 청와대 권력 핵심에서 국정을 고민해온 경력에 지방정부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췄으니 가히  ‘다이아몬드 원석’같은 이라해서 틀리지 않을 듯싶다.


언론인 출신 정치가로서, 평소 서글서글한 성품에다 적당히 입담까지 섞어가는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밥상으로 비유하자면 ‘맛있는 인터뷰’ 꼭 그것같았다. ‘맛있는’ 애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니 그의 표현대로 ‘초선 같지 않은 초선’으로서, 불과 얼마 안되는 등원 기간동안 많을 일들을 해놓은 걸 알 수 있었다. 다소 무거운 정치얘기는 뒤로 하기로 하고 먼저 등원을 시작으로 2개월여 바쁜 ‘초선’ 생활에 대한 소감부터 들었다. 


“사실, 자주 가는 설렁탕집을 하나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일 겁입니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 그것도 대통령후보까지 지낸 여당 최고위원 대신 젊은 초선의원을 선택을 해주셨다는 것은 굉장히 큰 결단을 하신 겁니다. 이런 결단을 해주신 지역의 유권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세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첫째, 민주주의를 잘 하겠다. 둘째, 심각해지는 양극화를 극복하겠다. 그리고 셋째, 지역발전을 이루겠다. 선거를 시작하며 말씀드렸던 이 세 가지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초심입니다.”


이를 압축하면, ‘발로뛰고, 직접 찾아가는’ 정치다. 비록 하급직 공무원들이고 해서 흔히말하는 '불러서 얘기하는' 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점이 그가 지난 청와대와 충남도에서 일할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니다. 선거운동때부터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바다. 내친 김에 지역 현안과 활동방향에 대해 물으면서 대화의 맥을 끊지 않으려 했다.


◆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가 중심이 되는 국가 발전전략 강조


그의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논산은 도시발전의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도시로 지목되는 도시다. 주민 기대를 충족시킬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향후 활동 방향은 무엇일까?

“예전만 하더라도 논산이 충남에서 두 번째 가는 도시였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 아산, 당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한 반면에 논산은 인구 13만의 소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논산이 다시금 예전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매년 훈련소 입대자 13만 명, 가족까지 합치면 130만 명이 논산을 찾으나 주차장 같은 도로를 타고 왔다가 떠나기 바쁘죠. 이들이 편리하게 오가고 머물며 소비하는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KTX논산훈련소역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단계까지 와있고요, 국회의원이 영업부장 역할을 잘하면 충분히 유치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또한 국방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총선 때 ‘친노 패권주의’가 국민들로부터 호된 회초리를 맞았다. 계파정치 청산을 위해 나름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물었다.

“‘친노 패권주의’, ‘계파로서의 친노’라는 표현이 억울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으로 비판받는 상황과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죠. 그러나 동시에 우리 당에 있는 노무현 정신을 부정하는 사람 역시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정치를 국민 여러분께 선보이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노무현 정신을 승화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이 맡고 있는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다. 또한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주어져있다. 나름의 원칙이나 목표가 있을지 궁금했다.

“심각해지는 사회 양극화와 이에 따라 더욱 커지는 도농 간 격차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치와 경제는 국가 시스템의 기본적인 두 축으로 국가의 미래발전을 위한 구조개혁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국가예산 전체를 살피고, 국가의 거시적인 경제정책과 재정정책, 그리고 조세정책을 모두 다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인식 위에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함으로써 국가 전체 경제에 있어 양극화 해소와 분배적 정의를 실현하고, 또 내수와 수출의 양 날개를 모두 갖춘 경제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활발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는 앞서 ‘초선같지 않은 초선’이란 표현을 써가며, 그간 역점을 뒀던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금산인삼엑스포와 계룡군문화엑스포의 정부 승인을 얻어낸 일이다. 정부 승인 여하에 따라 행사의 격이 달라짐은 물론이고, 정부지원금이 수십억씩 수반되기 때문이다.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기재부에서는 이들 두 행사 중에 하나만 할 수 없겠냐는 것이었다. 여타 광역단체와의 형평성문제를 들고 나왔지만, 김 의원으로선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문제였다. 직접 발로뛰며 공무원들을 설득했고, 마침내 이뤄냈다.  한마디로, 의정활동 첫 스타트가 합격점이라 자평할 만하다.

“이미 몇 가지의 크고 작은 성과도 얻어냈습니다. 우선 기획재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금산과 계룡의 숙원사업이던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2020년 계룡군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내 국비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엑스포가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산-양촌 간 지방도 확포장 20억, 논산시 일자리 인프라 구축 사업 7억, 계룡 제1농공단지 조성 사업 5억, 금산 중앙내수면연구소 진입로 확포장 10억 등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고, 이번 호우로 인해 붕괴 위험에 놓인 성덕교 복원을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도 확보가 거의 확실한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7년도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계속적으로 예산 협조요청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강점은, 청와대와 지방정부 부단체장으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평소 권력구도 개편, 그 중에서도 국회중심의 국가경영론을 주창해온 사람으로서, 향후 역할을 어떻게 기대해볼 수 있을까?

“내년 대선에서는 ‘분권’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권사회로의 변화’와 ‘분권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분권의 핵심은 결국 국민과의 소통에 있고 그 중심에는 정당이 있습니다. 정당들이 의원총회나 정책전문가와의 논의 등 의회 중심의 소통에서 시민사회와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눈앞에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각 후보들이 분명하게 그같은 의지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김 의원은 믿는다. 왜냐면, 이는 집권이후 국정운영이 당을 중심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명확히 하는 것일테고, 더불어민주당은 그같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그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이미 역대 대통령제하의 정부들이 ‘제왕적 대통령’이 갖는 폐해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히 권력구도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관료중심의 정부는 더 이상 민의와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는 판단이고, 이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기획을 국회가 중심이 돼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자신이 청와대 핵심부에 오랫동안 일해온 까닭에, 때만 되면 형식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하는 ‘당정청 협의’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안희정 충남도지방정부 초반부에는 자신을 '다운사이징'해서 정무부지사로서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종민 의원. 이러한 자산들이 이제부터 그가 펼쳐나갈 정치에 어떻게 투영될 것이지 중앙과 지방의 정치권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혁신당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 부여하는 것도 반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도 반대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3일 국회에서 정부의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 및 중수청법은 검찰개혁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시늉만 낼 뿐 실제로는 검찰 기득권을 교묘하게 연장하려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염원에 역행하는 이번 입법예고안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정부의 전면 재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정부는 공소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규정을 삭제했으니 수사권 남용이 사라질 것이라 강변한다”며 “그러나 근원적인 검사의 수사권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살아있다. 이 규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검사는 언제든 공소청법에 명시된 바처럼 ‘다른 법령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빌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소청법안 제2조(공소청)제1항은 “공소청은 검사(檢事)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제4조(검사의 직무)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다음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