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정부가 어린이날 이전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을 맞아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대중교통을 늘리고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하루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날은 나들이에 나서는 5일과 돌아오는 7일 오후다.
승용차로 고속도로 이용 시 주요 도시 간 평균소요시간은 지난달 주말 평균에 비해 지방 방향의 경우 50분~2시간, 서울 방향의 경우 30분~2시간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대중교통은 하루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을 증회하는 등 나들이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11.7㎞) 등 총 16개 구간(211.6㎞)은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우회안내간판(106개)을 설치해 관리한다.
또한 교통량이 몰려 고속도로가 정체될 것을 예상해 11개 구간, 37㎞에 달하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와 5개 노선 10개소에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임시 감속차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