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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당대표 재추대 사실상 거절…대권경선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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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안 해”… 사실상 재추대 거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자신을 국민의당 대표로 재추대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 아무 고민을 안 하고 있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안정을 위해 짧게라도 (대표로 재추대)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 당원이 별로 없는 만큼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경선을 치르지 말고) 추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지적에 "가정법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울러 "현재 당헌당규에 명시됐듯 (대권경선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대선 1년 전엔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그 정신을 그대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이후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추대를 통해 대표직을 지냈지만, 당헌상 이들의 임기는 차기 전당대회까지다. 국민의당은 창당 6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도록 규정한 당헌에 따라 오는 8월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

안 대표가 당권 도전에 뜻이 없음을 내비치면서 자연스레 당 내에선 박지원, 박주선 의원 및 정동영 전 의원 등이 유력한 차기 당권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대권 도전자가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직에 선출될 경우, 당헌에 따라 대선 1년 전인 오는 12월에 사퇴가 불가피해 4개월 만에 당대표를 다시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한시적 재추대론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 등 외부인사 등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 대표는 4·13 총선 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 이후 당대표직 수행에 관해 "전당대회를 마치면 바로 (임기가) 끝난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

그는 전날 광주를 찾아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에 규정된 대로 대통령선거 1년 전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보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 후보 경선에 바로 나설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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