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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베 지침 반영 日고교교과서 ‘왜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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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통과 38종 중 27종 “독도는 일본땅”…위안부는 ‘강제연행’ 삭제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이 내년도부터 사용할 지리, 세계사, 일본사, 현대사, 정치·경제, 윤리 교과서 총 38종 중 27종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8일 2017년도 고등학교 1,2학년 고교 교과서를 검정해 확정·발표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 중 사회과 교과서인 지리, 일본사, 현대사회, 정치·경제 교과서에는 독도, 북방영토, 센카쿠(尖閣)열도에 관한 기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러시아와는 북박영토를, 중국과는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 견해인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소개한 교과서도 다수 등장했다.

북방영토에 관해서는 38종 중 29종이, 센카쿠열도에 관해서는 29종이 기술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현행 교과서에 비해 영토와 관련 기술은 전체적으로 1.6배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해서는 강제연행 부분을 삭제한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에 관련해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는 38종 중 14종에 그쳤다.

문부성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대상으로 4년에 한번 교과서 검정을 실시한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1,2학년용의 국어, 수학, 외국어 등 10개 교과서에 대해, 26개사가 244종의 교과서를 검정 신청해, 그 중 2종은 자체적으로 신청을 취소, 총 242종이 검정에 합격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 사회과 교과서 총 35종 중 27종의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의 불법점거' 등 표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일본역사 교과서 6종 모두 1905년 독도가 일본 영토로 편입됐다고 기술했다고 밝혔다.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위안부 용어 삭제 등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왜곡 사실도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위안부 관련 기술은 이번에 일본 문부성이 검정한 일본 역사교과서 17종 중 11종의 교과서와 현대사회 교과서 10종 중 2종, 정치경제 교과서 2종에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4월 중 초중고 '독도 바로 알기' 교재를 보급하고 8월 중 자유학기제 학생 활동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면서“해외에서 한국과 관련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왜곡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체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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