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14.9℃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4.3℃
  • 맑음울산 15.0℃
  • 연무광주 11.9℃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1℃
  • 맑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경제

대미 무역흑자 한국, 환율 개입국 제재 포함되나?

URL복사

美 “환율 개입국 제재 법안 조만간 서명”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자국 무역 보호를 명목으로 환율 개입국 제재 법안에 서명키로 하면서 환율 개입 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미국과 무역을 통해 흑자를 내거나, 자국 통화를 저평가하는 방향으로 환율에 개입하는 나라를 제재하는 것으로, 과거 미국이 무역 보복에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수퍼 301조' 만큼 강력한 법안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대 대미 무역흑자국인 중국과 함께 한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2015 무역 촉진 및 무역 집행에 관한 법률(H.R.644)에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미국이 정한 환율 개입국에 직접 무역, 투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율 조작국을 선정해 제재를 가할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미국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조작국을 선정하고 제재할 수 있는 법안 통과를 서둘렀다.

이 법은 미국 상원과 하원을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통과했는데, 쟁점인 '상계관세법 원칙'과 '균형 환율'을 논의하는 데 시간을 들였다.

하지만 백악관이 서명키로 한 최종 안에는 두 원칙은 빠지면서 제재를 가하는 기준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 가운데 '베넷-해치-카퍼(BHC) 수정법안'은 교역 상대국의 환율 관련 규정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 법에 따르면 미국은 상대 교역국을 대상으로 ▲무역수지 흑자폭 ▲경상수지 흑자폭 ▲외환시장 개입 여부 등을 판단해 '환율 조작국'을 지정하게 된다.

환율 개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분석을 확대, 국제 사회의 동조를 이끄는 동시에 통상과 투자 부문에 직접 제재를 가하는 것이 이 법의 주된 골자다.

미국 백악관은 이 법을 서명하겠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통화 관행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퓨(Pew) 리서치 센터 또한 이 조치가 통화 정상화 과정과 맞물려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이 법안은 백악관의 최종 서명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늦으면 내달께 발효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법안이 환율과 관련, 최근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 중인 유로존과 일본을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삼지는 못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환율 개입에 따른 제재를 위해서는 대미 무역에서 상당 수준의 흑자를 거두고 있어야 한다.

미국 교역 상대국 가운데서 흑자폭이 비교적 큰 스위스와 스웨덴은 환율이 페그돼 있어 이를 문제 삼기 위해서는 유로존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또 일본은 과거 플라자 합의 이후 20년 가까이 제로 성장을 해 왔기 때문에 양적 완화에 대해 일부 묵인하는 부분이 있어 법안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다르다. 국제 정치 외교적으로 중국에 대한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또다른 제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최근 위안화 절하조치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는데다, 수출 증대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이번 법안의 주타깃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물론 위안화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특별인출권(SDR)에 포함시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로 제재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대미 흑자 교역국 가운데 대만 또는 한국도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환율정책 반기보고서에서도 "한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흔적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성훈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각국이 통화를 저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늘리는 것을 견제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며 "고착화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및 최근 통화 정책 기조와 맞물렸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글로벌 시장에서 환율 결정 메커니즘은 무역수지보다 양적 완화로 대표되는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때문에 BHC 수정법안이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서, 결국 한국 대만 등 경제규모가 작고 정 치적으로 만만한 나라들만 주요 타깃으로 무역보복만 일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춘선 시의원, 이음하천 살리기 본격 시동···“이음하천 광역협력 물꼬 튼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모임’이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모임은 3월 31일 고덕천 일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 물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이음하천인 고덕천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상반기 활동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김영철 의원(강동5, 국민의힘)과 이종태 의원(강동2, 국민의힘)과 고덕천 환경 정화활동을 이끄는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덕천과 대사골천 등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하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관리체계와 협력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 하천 현황을 살펴보면, 다수의 하천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인접 지자체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체계는 여전히 개별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양천(구로구–광명시), 중랑천(도봉구–의정부시), 탄천·세곡천(강남구–성남시), 양재천(서초구–과천시), 창릉천(은평구–고양시), 향동천(마포구–고양시) 등 주요 하천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