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문화

차지연·아이비, 뮤지컬 '위키드' 엘파바·글린다 됐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뮤지컬스타 차지연과 아이비가 뮤지컬 '위키드'의 두 번째 라이선스 시즌에 합류한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차지연과 아이비는 5월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 오르는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를 연기한다.

 '위키드'는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13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니상, 그래미상 등 세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100여 트로피를 휩쓸었다. 빼놓을 것 없는 넘버는 물론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단 한 번의 암전이 없는 탄탄함, 40억원 가치의 350여 화려한 의상 등도 볼거리다.

9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첫 한국어 초연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자 스티븐 슈월츠가 한국 라이선스 무대를 호평하기도 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여성 뮤지컬스타들이 거쳐갔다. 옥주현·박혜나·김선영이 엘파바, 정선아·김보경·김소현이 글린다를 연기했다.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차지연은 최근 뮤지컬 여우 중 최고 블루칩으로 통한다. 특히 MBC TV '일밤-복면가왕'의 '캣츠걸'로 방송 사상 첫 5연승을 달성하며 수많은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댄버스 부인'을 맡아 강렬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차지연은 엘파바에 대해 "오디션에서, 보는 이가 떨 정도로 긴장했다. 3년을 기다린 역할"이라고 말했다.

가수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아이비는 최근 몇년 동안 '시카고'의 '록시'를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이 역의 얼굴로 통한다. 기본으로 갖춘 가창력과 섹시함에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톱 뮤지컬 여우로 인정받고 있다. 사랑스러움과 애교를 갖춘 글린다 역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위키드' 오디션에서도 글린다를 떠올리게 하는 하얀 드레스와 웨이브를 넣은 소라형 헤어 스타일로 해외 크리에이터들로부터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 아이비는 "꿈만 같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움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의 무대"라고 전했다.

 '위키드' 라이선스 초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혜나가 다시 엘파바를 연기한다.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니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 한국어 버전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그녀다. 또 다른 뮤지컬스타 정선아도 초연 때 호평 받은 글린다로 다시 돌아온다.

박혜나는 "1년 가까이 해온 위키드의 초록 분장을 다시 할 수 있어 뭉클하고 영광", 정선아는 "마지막 공연 그 순간부터 그리웠던 무대, 글린다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엘파바와 글린다 두 마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외모와 가창력의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주가를 높이고 있는 그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앙졸라를 연기 중이다. 대학로에서부터 차근차근 인정을 받고 있는 고은성이 민우혁과 함께 피에로를 나눠 연기한다.

마법사 역은 초연에 이어 남경주와 이상준이 다시 맡는다. 모리블 학장은 초연의 김영주와 함께 이정화가 새로 가세했다. 지혜근이 딜라몬드 교수 역, 신비로운 마스크로 주목 받았던 이예은이 초연에 이어 네사로즈 역으로 다시 출연한다. 신예 이우종이 보크다.

6월19일까지 대구 공연을 한 뒤 7월12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국힘 절반 윤리특위로 내란심판 불가능…정당 의석에 위원 구성하도록 법 개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절반 윤리특위로는 내란심판이 불가능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 절반 윤리특위로는 내란심판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민주당·국민의힘 동수로 구성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정당 의석 비율에 따라 위원을 구성하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을 제명시킬 수도 있는 위원회가 윤리특위지만 그동안 유명무실, 사실상 허울뿐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지난 15일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에 윤리특위 상설화를 네 번째 공약으로 포함시켰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명씩 들어가는 윤리특위 구성이라니 안될 일"이라며 "쌓여있는 징계요구안, 제명안이 얼마나 중요한데 결론도 내지 못할 5 대 5 윤리특위에서 논의를 하게 한단 말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 박찬대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논의해 국민의힘의 뻔뻔스런 요구를 막아내고 아예 국회법에 윤리특위 상설화는 물론이고 구성방식까지 못박아 넣겠다"며 "현재 상임위는 국회법에 따라 각 정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민간 주도 정책 제안 플랫폼 본격 가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를 위한 민간 주도 정책 제안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할 신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노비즈 정책 제안 챌린지’를 오는 8월 15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중소기업이 직접 체감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개선이 필요한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노비즈기업 및 중소기업 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R&D 지원 △AI 및 디지털 전환 △ESG 경영 △글로벌 진출 △공공조달 혁신 △특허 및 지식재산 보호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방 동반성장 등 8대 핵심 분야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는 제안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 제안에 한해 상세 제안서를 추가 접수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선정된 7건의 우수 제안은 향후 협회 주관 정책 건의 시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제안자에게는 이노비즈협회장상과 함께 최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캐릭터 스틸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애마>​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80년대를 뜨겁게 달군 ‘애마부인’의 제작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화려한 의상부터 헤어 스타일, 악세서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정희란’(이하늬)의 스틸은 당대 스크린을 풍미했던 탑배우의 아우라를 물씬 풍긴다. ‘희란’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타로, ‘더 이상의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애마부인’의 주연 캐스팅을 거절하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캐릭터에 대해 ​“단단한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 그냥 서 있더라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그가 표현해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희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일약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반전 매력을 담은 스틸 또한 궁금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