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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허웅 26점' 동부 4연패 탈출…삼성은 화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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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원주 동부가 26점을 올린 허웅의 활약으로 SK를 제물삼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KGC를 상대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동부는 설 연휴 첫 날인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5-68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100% 전력이 아닌 동부는 최근 4연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동부는 24승 2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날 창원 LG에게 일격을 당한 부산 kt와 승차로 4경기로 벌렸다.

허웅이 날아 올랐다. 1쿼터 7점을 올리며 9점을 넣은 웬델 맥키네스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허웅은 2쿼터와 3쿼터에도 6점씩을 기록했다.

4쿼터에도 7득점하며 매 쿼터마다 공격에 적극 가담한 허웅은 이날 3점슛 4방 포함 시즌 두 번째 최다인 26득점(시즌 최다 지난해 9월28일 전자랜드전 30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4개를 곁들었다.

1쿼터 허웅과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26-16으로 앞선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5분 동안 SK를 단 2점에 묶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손 쉽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동부는 남은 5분 동안 공격이 막히면서 SK 김선형과 변기훈에게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43-34로 마쳤다.

후반들어 동부는 다시 허웅과 맥키네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SK는 김선형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4쿼터 한 때 10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추격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20점과 15개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로드 벤슨도 1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맥키네스(9개)와 벤슨(6개)은 15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합작하며 SK 골밑을 초토화했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3점을 올리고, 김선형(14점)과 돌아온 예비역 변기훈(11점)이 분전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동부로서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4쿼터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수비하던 두경민이 갑작스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윤호영이 부상 당하던 장면과 비슷했다.

아직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윤호영과 김주성에 이어 두경민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동부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삼성은 공격력이 폭발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안양 KGC를 101-80으로 대파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은 2쿼터와 3쿼터 KGC를 26점에 묶고 무려 61점을 쏟아부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삼성 에릭 와이즈는 23점 5리바운드 3스틸로 국내 무대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문태영이 16점, 리카르도 라틀리프 14점을 넣었다. 이호현(11점), 이관희(10점), 김준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GC는 오세근(18점 5리바운드), 마리오 리틀(18점), 찰스 로드(16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삼성의 화력을 감당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은 27승 22패가 되면서 안양 KGC(28승20패)에 1경기 반차 뒤진 5위를 유지했다. KGC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 2경기 반차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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