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오와 선거전은 대통령후보 TV토론에 못지 않게 전국적인 TV시청자를 끌어모아 4년전 같은 대회 시청자 510만명의 2배인 약 1020만명이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여론조사회사인 닐슨이 발표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1일 CNN, 폭스뉴스 채널, MSNBC를 통해 2016대선의 첫 선거전을 시청한 사람이 이처럼 폭주한 것은 공화당 대회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에 역전승 했을 뿐 아니라 민주당 대회에서도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시종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쳤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전의 뉴스시청 최고 기록은 2008년 현직 출마자가 없는 마지막 결전이었던 선거전에서 600만명 미만의 사람들이 이를 지켜본 것이었다.
2000년에는 뉴스보도에서 당시 방송사들의 역할이 훨씬 더 컸던 시대였음에도 3대 TV방송의 아이오와 대회 뉴스 시청자는 150만명에 그쳤다.
이번 대회의 중계는 3대 방송의 1월 평균의 평일 시청율에 비해도 2배 이상 높았다고 닐슨은 발표했다.
케이블 방송의 오랜 선두주자인 폭스는 이날 밤 8~11시 프라임타임 시청자가 446만명에 달했다. CNN은 373만명으로 숫자로는 폭스에 뒤졌지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광고판매의 기준이 되는 25~54세 연령층의 시청률에서는 폭스를 능가했다.
브라이언 윌리엄스와 레이첼 매도가 앵커로 나선 MSNBC는 200만명에 약간 못미치는 시청률을 올렸다.
지난 주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것은 아이오와대화를 앞두고 벌어진 폭스뉴스 채널의 공화당 후보 토론회였으며 이것으로 폭스는 케이블 TV중에서도 318만명이 시청한 주간 최고 시청 방송사가 되었다.
같은 기간 다른 인기 케이블 방송사 ESPN은 245만명, USA는 184만9000명, HGTV는 184만6000명, TBS는 161만명이 시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