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야간조명으로 인해 화려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3일 국회사무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동안의 야간 경관조명 공사를 끝내고 14일 밤부터 국회의사당의 야간 조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일 일몰 후부터 새벽 1시까지의 야간조명은 기존의 단색 조명에서 탈피해 국회의사당 건물 상단의 돔과 건물의 처마 및 건물 위 아래를 잇는 기둥의 윤곽이 선명하게 나타내도록 했다.
또 건물 전면에 대형 그릴 LED판을 부착해 국회 회기나 국경일에 태극기 무궁화 등 다양한 국가 상징물들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회 경내의 관목 동상 분수대 광장보도 등에도 각각 특성에 맞는 조명을 설치, 의사당과 주변 경내 등 국회 공간 전체의 야간 경관이 어우러지도록 설치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야간경관은 ‘잠들지 않는 열정, 희망,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설치 된 것으로 국회가 잠들지 않고 언제나 국민의 눈과 귀가 돼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등 한강변 경관개선 작업을 통한 도시 이미지 제고와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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