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오는 3월이면 대한민국 생활권역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호남고속철도의 공식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90여 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현재 서울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KTX 소요시간은 2시간39분.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다보니 KTX 본연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KTX 서울(용산)~광주송정 구간은 1시간33분이면 충분하다.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지난 14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호남고속철(가칭 KTX-Ⅱ)을 오송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기자단에 공개했다.KR은 총사업비 8조3529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광주송정 간 182.3㎞의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하고,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면 레저, 여행, 문화는 물론 직장 등 생활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광주로 가서 간단한 일을 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점심을 먹는 일이 이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호남고속철도는 지난 2006년부터 8년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호남선 개통 이후 101년 만의 고속철 시대를 열게 된 셈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1월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의 가금류,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이동중지명령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는 구제역에 대해서는 AI 일시이동중지명령과 같은기간을 '제3차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차량에 대한 전면이동통제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AI·구제역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이 국장은 "이번 이동통제는 가축방역협의회의 자문과 생산자단체등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올들어 1월6일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지난 14일에는 부산 강서, 경기 안성, 경기 여주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이후 경기 안성천·청미천, 충남 풍서천·봉강천, 충북 보강천 등의 야생조류에서 7차례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강력한 방역조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 국장은 하지만 "현 상황은 AI 확산으로 보지 않는다며 주로 철새도래지 인근에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경남 고성군 육용오리 농가와 부산 강서구 기러기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고성 농가는 약 1만500수의 육용오리를 키우는 곳으로 지난 13일 경남도 가축위생시험소가 시행한 도축후 출하전 검사에서 H5형 AI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이에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580수의 기러기 등을 키우는 부산 강서 농가는 지난 12일 부산지역 전화예찰 과정에서 가금 폐사가 확인돼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역본부에 병성감정을 의뢰했고 13일 고병원성 AI 의심 소견을 받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들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중앙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관련 농가에 대한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3일 'ONE-POINT(원 포인트)' 집중 특별단속 기간 중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 흑산면 홍도 남서방 약 36해리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중 2척(노영어 51505, 51506호 석도선적 97t급)은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했고 나머지 2척(노영어 55755·55756호 석도선적 99t급)은 허가된 그물코 규격보다 작은 그물코 49㎜를 사용해 조업하다 적발됐다.현재 나포 중국 쌍타망어선 4척은 흑산도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한·중 어업협정에는 우리 측 EEZ수역에서 어업 활동 시에는 EEZ어업법에 따라 조업일지에 정확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 타망어선의 그물코 규격은 54mm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국가어업지도선 4척을 동원해 집중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포된 중국 어선뿐만 아니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검찰 공무원이 룸살롱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부산지검 소속 검찰공무원 A(43)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룸살롱에서 일행 4명과 술 자리를 하던 중 만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을 폭행하고 집기류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행패는 30여분 동안 계속됐고, 경찰은 새벽 2시10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경남 하동경찰서는 6일 농협 내부 전산망을 조작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이모(34)씨에 대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36차례에 걸쳐 농협 내부 전산망에 농기계를 매입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해 물품 대금으로 21억원을 자신의 어머니 통장으로 지급받아 횡령한 혐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령한 21억원 중 10억원을 전남 여수와 광양, 진주의 룸살롱 등에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A씨는 지난해 연말까지 하동과 가까운 여수의 한 룸살롱에 단골손님으로 출입하며 지속적으로 막대한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고급 양주를 마시며 하루 저녁 술값으로 2000만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A씨의 범행은 농협 측이 지난해 말 재고 현황을 파악하던 중 내부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경찰에 고소하면서 결국 끝이 났다.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A씨가 구매했다는 장비와 부품이 없어 횡령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으나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횡령 금액이 21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경찰은 이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사조산업은 지난해 침몰한 501오룡호에 대한 수색이 최근 중단된 것과 관련, "러시아 정부의 수색 연장 불가 통보 때문"이라고 5일 해명했다.사조산업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 보도 및 유가족 측에서 회사가 선원 유가족 보상금 협의와 관련해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고, 보상금액에 대해 사실과 상당부분 다르게 왜곡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회사는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협상팀을 꾸려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유족에게 평균 인당 3억2000만원의 보상금(선장의 경우 보상금 5억8000만원)을 제시했다"며 "유족은 선체인양 등 불가능한 요구조건을 전제로 달고 있고, 보상금으로 3500만원만 회사가 지급하겠다고 하는 등 사실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사조산업은 "유가족은 회사 측이 수색작업을 지난달 31일 중단한 건으로 인해 회사의 불성실함을 지적하고 있으나, 해당 수역에 대한 수색 권한은 러시아 정부에 있다"며 "러시아 정부 측과 협의를 시도해 수색 연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러시아 정부 측에서 최종 수색 연장 불가를 통보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2월1일 오후 1시40분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불합리한 지배구조는 한국 경제 업그레이드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없다. 그 나라의 문화, 경제발전 단계 등에 따라 적절한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지배구조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효율을 보장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지배구조든 반드시 갖춰야 할 게 있다. 바로 권한과 그에 따른 책임이다.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지 않으면 지배구조는 조직 운용의 틀로서 유효성을 상실한다. 대한항공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대주주는 자신의 지위를 언제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백지수표'로 간주했다. 권한과 책임에 대한 인식 부족이 전세계적인 조롱거리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의 지배구조는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배구조가 부실했기에 '오너(owner) 리스크'가 촉발됐다.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오너 리스크가 기업 리스크로 확대됐다. 해외에서는“대한항공을 이용하지 말자”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오너 경영이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플라톤이 주장했던 '철인정치' 처럼 유능한 오너라면 '오너 경영 체제'가 더 높은 성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말을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이 전 장관은 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겨울이 되니 바람도 차고 매우 힘들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가족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챙긴 이 전 장관은 세월호 인양 결정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경청했다.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세월호 인양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인양 결정을 해주면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세월호 인양은 기술이 아닌 의지의 문제"라며 "우리 가족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쳐 포기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 전 장관은 "세월호 인양을 놓고 실종자 가족들과 TF팀이 기술검토하는 소통협의회에 퇴임 인사차 들러 (인양 결정)말씀을 드렸다"며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실히 해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화를 끝낸 이 전 장관은 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
[울산=이종근 기자]지난 26일 오후 5시18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공사 현장에서 KTS 소속 홍모(50)씨 등 안전관리자 3명이 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사고 직후 홍씨와 협력업체 직원 손모(41)씨와 김모(23)씨 등 3명은 원전 자체차량과 119구급차량에 실려 동남권원자력병원 등 인근 병원 2곳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원전 직원 1명도 가스를 흡입해 어지러움을 호소했으나 병원 치료는 거부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사고 당시 홍씨 등 안전관리자 3명은 원자로를 둘러싼 높이 17m의 보조건물 안에서 밀폐된 신규케이블 관통부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다고 원전 측은 밝혔다.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측정한 사고지점 산소농도는 14%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소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전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이종근 기자]상습적인 절도로 수차례에 걸쳐 실형을 살고도 출소 8개월 만에 또 다시 금은방을 턴 3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으로 기소된 강모(38)씨에게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강씨는 지난달 3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금은방에 자물쇠를 끊고 침입, 귀걸이 250개, 반지 185개, 목걸이 18개 등 9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또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를 몰고가다 경남 양산의 한 교차로에서 송모씨의 차를 들이받아 3주의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나기도 했다.강씨는 1994년 12월 대구지법에서 특수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 및 벌금 20만 원을 선고받는 등 수차례 절도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그는 2011년 6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올해 3월 출소해 8개월 만에 다시 금은방을 털다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출소 8개월 만에 금은방의 잠금잠치를 끊고 침입, 귀금속을 훔쳤다”며 “범행 수법이
[울산=이종근 기자]울산시 동구는 26일 구청장실에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올해 마지막 공감데이트를 열었다.권명호 구청장은 이날 남목1동 주민센터 앞 쌈지공원 이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공원 내 운동기구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상담했다.권 청장은 “남목1동 주민센터 앞 쌈지공원 현장을 방문했는데 지난해 12월에 공원조성이 완료돼 수목이 이미 활착된 상태”라며 “여유공간이 부족해 운동기구를 설치하면 수목훼손이 불가피하므로 차후 수목교체 등 여건이 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동구청은 ‘구청장과 공감데이트’를 매월 넷째 주 목요일 구청장실을 완전 개방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구청장과 함께하면서 공감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구청장실 방문을 어려워하는 주민이 좀 더 쉽게 구청장과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말에는 현장에서 공감데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청장과 데이트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수시로 구청장 비서실(052-209-3002-4)로 신청하면 된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상남도 양산 소재 토종닭·오리 사육농가에서 폐사한 닭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 결과, 의심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과거 세 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의심축으로 판명된 폐사 닭은 고병원성AI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 중이다.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14일 나올 예정이다.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중앙기동반을 현지에 파견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긴급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역학조사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농가에 대한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