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의 아트&컬처]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대전복합터미널
[이화순의 아트&컬처] 서울에서 KTX로 1시간 거리의 대전. 그곳의 트랜드마크인 대전복합터미널은 전국 터미널 중 4년 연속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 터미널 부분 1위 브랜드로 선정된 곳이다.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을 지난 11월 16일에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딱히 좋은 전시회를 볼 기회가 적었던 대전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위해 갤러리를 열어 국내외 좋은 작가 전시를 여는가하면, 지역의 꿈나무 작가들을 위한 전시회도 마련하고, 틈틈이 즐거운 공연도 열어 고객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과 재미까지 주는 곳으로 '복터'(복합터미널의 준말)라 불리고 있다. 야외 공연도 가능한 ‘대전복합터미널’ 앞 터미널스퀘어엔 2년여전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전시됐던 베르나르 브네의 대형 철제 조형물 ‘3groups d’arcs 214.5°, 217.5°, 218.5°’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튼튼한 네 바퀴로 쌩쌩 달려가는 '버스'들을 위한 터미널에 썩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이 조형물 외에도 박대규의 ‘가족여행', 설총식의 ‘Two-Walkers’, 옥현숙의 ‘대전으로 가는 여행’, 전범주의 ‘춘하추동’, 성신여대 노주환 교수의 조각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