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수협공판장 앞 해상에서 50대 남성으로 보이는 변사체가 발견돼 인천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앞 바다에 사람이 떠 있는 것을 나들이 왔던 관광객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바다에 떠 있던 이 익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양됐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이날 소래포구의 한 상인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사람이 엎어진 상태로 떠 있었다”고 당시 모습을 설명했다.
50대 남성으로 보이는 이 변사자는 초록색 반팔 티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체는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50대 변사자는 다른 곳에서 숨지거나 바다에 빠져 이곳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인천해경은 보고 있다.
인천해경은 변사자의 신원 파악과 함께 병원의 사체 검안 결과를 토대로 타살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