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개월 동안 인터넷사기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338명을 붙잡아 이중 15명을 구속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인터넷사기 사범 7212명에 비하면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수사요원 1인당 25.7명으로 전국 최상위의 성과는 거뒀다.
유형별로는 인터넷물품거래사기가 60명(46.3%)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대포통장매매 337명(25%)로 그 두를 이어다 세 번째로는 허위 대출사기 사범 90명(6.7%)순 이였다.
주요 검거사례로는 지난 1월 인터넷에 ‘맘베이비’라는 카페를 개설 후 회원들에게 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공동구매 하겠다는 허위광고를 낸 뒤 4일간 A(32·주부)씨 등 가정주부 350여명에게 육아용품 공동구매대금 명목으로 1인당 2~300만원을 입금 받아 이를 편취하는 방법으로 모두 7800여만원을 편취한 B(37)씨 등 4명을 검거 1명을 구속시키는 가하면 지난 2008년 11월 초부터 인터넷에 ‘누구나 대출가능’이라는 광고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찾아온 대출 부적격자 409명에게 재직증명서 등 대출심사서류를 위조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1억6000여만원을 편취한 C(30)씨 등 3명을 붙잡아 그 중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을 울리는 인터넷사기 범죄는 지속적으로 단속해 사이버공간의 평온확보에 주력하고 사이버범죄 예방 알리미 사이트 넷두루미’를 통해 사기 사이트, 사기 의심 계좌번호휴대폰 번호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터넷사기 피해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