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병희(충북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 + 포인트(EP) 10000m에서 우승했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EP 10000m에서 19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P 10000m 경기는 200m 짜리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포인트를 획득하고, 가장 후미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 울리고 돌아오는 바퀴에서 1, 2위 선수가 각각 2점, 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 1~3위가 각각 3~1점을 받는다. 이렇게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함께 출전한 최인호(논산시청)는 3위(11점)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장전하이(14점)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단 정병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9년 만에 EP 10000m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