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14.4℃
  • 서울 16.4℃
  • 흐림대전 20.3℃
  • 구름많음대구 24.0℃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20.6℃
  • 구름많음부산 18.5℃
  • 흐림고창 17.1℃
  • 구름많음제주 18.4℃
  • 흐림강화 11.3℃
  • 흐림보은 19.8℃
  • 흐림금산 20.0℃
  • 맑음강진군 20.8℃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많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경제

바이낸스 '대형 악재'에 비트코인 5% 급락…3400만원대도 아슬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소송을 당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비트코인은 이 여파로 5% 넘게 폭락하며 휘청이고 있다. 전날까지 3500만원 후반대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3400만원대도 위협받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오전 7시53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6% 떨어진 342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4.39% 밀린 342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67% 떨어진 2만572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40만원대를 반납할 위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63% 떨어진 24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3.76% 떨어진 24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13% 밀린 181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가상자산 시장은 바이낸스 발(發) 대형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등의 증권관련 법률 위반을 지적하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당국은 바이낸스가 가상자산 거래량을 부풀리는 등 기망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별도의 가상자산 업체에 몰래 송금한 뒤, 이를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에 다시 투자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 거래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리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송금한 업체는 '메리트 피크'와 스위스에 등록된 '시그마 체인 AG' 등으로 알려졌다.

SEC는 두 업체에 대해 "바이낸스와 별도의 법인이지만, 모두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치밀한 기망 행위를 저질렀다"며 "고객의 이익과 상충하는 활동을 하면서도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낸스와 자오 CEO가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미리 계획했다"며 고의성을 꼬집었다.

가상자산 업계는 바이낸스 사업 전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보고 있다. 미국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철퇴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 등을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CFTC는 "바이낸스가 규제당국 감시를 피하고자 플랫폼을 기관에 고의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과정에서 취득한 불법 이득에 대한 추징과 민사상 벌금, 거래 및 등록 영구적 금지 등을 시카고 연방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미국 국세청(IRS) 역시 바이낸스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제소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SEC 조치에 실망했다. 우리는 SEC 조사에 적극 협조해 왔고 규제기관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SEC가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낸스 모든 플랫폼 내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다"며 "이번 조치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CEO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팀은 입출금을 포함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되도록 대기하고 있다"며 "아직 확인된 바가 없지만 미디어가 우리보다 먼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