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 달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약 6조522억원) 적자다. 수출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이 34.5% 급감한 탓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6% 감소한 551억2000 달러(72조2072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은 6개월 째 감소를 지속 중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도체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34.5% 급감했다. 핵심 수출 품목인 디스플레이도 41.6% 줄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6.4% 줄 597억5000 달러(78조272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약 6조5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