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묘하게 불붙은 '헌정회장' 선거, "장경우" 다크호스로 등장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헌정회는 국회의원 출신들의 모임이다. 헌정회장을 선출하는 총회가 3월21일 11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지금까지는 헌정회가 국회의원 출신들의 경로당(?)이나 다름없다. 국회내의 옛날 국회의장 공관 건물을 헌정회가 사용하고 있는데 연세드신 국회의원 출신들이 끼리끼리 모여 소일하는 곳이다. 재기를 꿈꾸는 젊은 회원들은 아예 나타나기를 꺼린다.

 

하지만  헌정회장이 1천명이 넘는 국회의원 출신들의 대표라는 점에서 최고의 명예직으로 여긴다.

 

이번에 헌정회장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기호1 김일윤, 기호2 장경우, 기호3 정대철, 기호4 김동주 4명이다.

 

특이한 것은 국회의장 출신이나 당대표 출신들이 꺼리는 헌정회장에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 것이다. 첨예한 여야 대치속에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세력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나머지 세명은 모두 보수세력이다. 얼핏보아 보수세력이 분열되어 불리해 보인다.

 

문제는 1차투표에서 투표 참석자의 과반수가 넘지 못할 경우 1, 2위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전직 국회의원은 보수세력이 다수다.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수권의 1위에 관심 높아

 

자연히 보수권이 분열되어 장경우, 김일윤, 김동주 후보 중에 누가 1차투표에서 2등을 하게 될지가 관심거리다. 김일윤 후보는 현회장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하지만 회원들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나름대로 모두가 경륜이 있는데 혼자 두번 하겠다는데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여기에 김동주 후보 말에 의하면 지난 총회선거서 1차투표 결과, 김문기 후보가 앞섰다. 1차투표 직후 김일윤 후보가 결선에 오르지 못한 김동주 후보가 김일윤을 돕기로 했다는 "허위조작문자"를 보내 3표차로 역전, 승리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낙선한 김문기 의원이 충격을 받아 고인이 됐다는 것이다. 헌정회의 명예와 연관돼 "허위조작문자" 사건이 막판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목해 볼만한 후보가 있다. 장경우 후보다. 흠이 없다. 헌정회 부회장, 3선의원 출신으로 학맥이 좋다. 고등학교 동문중에 헌정회원이 가장 많은 경기고(64명)와 단결력이 좋은 고려대(123명) 출신이다. 이들은 평소 헌정회에 관심이 없는 회원들이다. 출신지역이 경기도(153명)다. 여기에 보수의 원조인 민정계 출신이다. 정대철 후보를 이길 후보는 '장경우 밖에 없다'는 바람이 불며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장경우, 김동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표라도 더 얻은 후보를 밀겠다고 3월5일 이미 합의했다. 이에 당황한 김일윤 후보는 보수의 승리를 위해 보수권 1위후보를 밀겠다고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역으로 자신이 보수권 1위후보가 되면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주, 장경우 두 후보는 김일윤 후보는 정관상 당선이 돼도 법인등기에 이름을 올릴수 없는 '부적격자' 라며 냉담하다.

 

장경우 후보의 '헌정회 운영기본철학'이 눈에 띈다.(사진참조) "인정과 존중, 소통의 문화"를 강조한다. 헌정회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화두다. 헌정회가 이런 운동을 전개하면 헌정회가 국민들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

 

장 후보에 대해 보수 경쟁세력은 물론 진보세력도 거부감이 적다. 단지 자금력이 부족한게 흠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신들은 일반 유권자와 다르다. 금권선거에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장경우 후보가 막판에 다크호스로 등장하여 정대철 후보와 결선투표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관심을 갖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 역대 총회중에 참석회원이 가장 많을거란 전망이다.

 

묘하게 관심이 별로없던 헌정회장 선거에 정대철 후보가 뛰어들며 흥미 진진해지고 있다.

 

이제 헌정회가 명실상부한 '국가원로회의' 로서 세금만 축내는 단체가 아니라 제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