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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사망’ 한달새 2배 가까이 증가...11월 1천36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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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사망자 49명...한달전엔 28명
60세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률 20.5%
신규 확진자 2만~6만명대로 감소 전망
“숨은 감염자는 실제 확진자의 100%”
“의심 증상 있어도 검사 안 받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사망자는 빠르게 늘어 지난달 사망자가 전월의 1.8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자'로 인해 실제 확진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사망자는 1,361명으로, 10월(763명)의 1.8배 수준이다. 전날 0시 기준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9명으로 한 달 전(10월27일~11월3일) 28명보다 크게 늘었다. 매일 50여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있는 셈이다.

 

전날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수학자들은 향후 1~2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방역 당국이 예상한 하루 최대 20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현장에선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70대가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확정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봤다"며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00%는 될 것이라 본다. 확진자가 5만명이면 실제 규모는 10만명 정도인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으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도 이어질 것"이라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률이 50%을 넘긴다면 사망자 수가 가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0.5%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전체 확진자의 30% 정도는 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검사만 안 받는 게 아니라 백신 추가접종도 안 해서 위중증,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결국 사망 피해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 상황에 대해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 확산, 면역수준 감소, 동절기 실내활동 증가 등 환자 발생 증가 위험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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