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임진강 필승교 수위 5.24m…경기북부 폭우 피해 잇따라

URL복사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에 2.26m 남아
군남댐 수위 29.679m…급격상승 대비 방류량 늘려
경기북부소방, 인명구조 등 총 72건 폭우피해 조치
의정부·파주 지역 산사태주의보 발령...외출 자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기북부와 북한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5m를 넘어서 관계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폭우로 인해 북부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수십 건의 비 피해도 잇따랐다.

 

8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오후 8시 기준 5.24m를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 10시 50분께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선 뒤 3시간 10분만인 오후 2시 4m를 넘어섰고, 6시 20분에는 5m에 도달했다.

 

현재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m보다 2.26m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북한지역의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후 8시 기준 29.679m까지 높아진 상태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계획홍수위인 40m를 10미터 가량 남겨두고 있다.

 

군남댐 상황실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8시 기준 방류량은 초당 3238t이며, 유입량은 초당 3391t이다.

 

현재 경기북부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150㎜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차량 침수 등 인명구조 3건, 급·배수지원 20건, 도로침수 등 안전조치 49건 등 총 7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으며 오후 12시 30분께 양주시 백석읍 광백저수지에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12시께는 포천시 설운동의 한 하천보가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고, 비슷한 시각 소흘읍의 한 공구매장이 우수관 역류로 침수돼 수천만원으로 추산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파주와 연천, 가평 등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7시 의정부시 중랑천도 폭우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하천변 이용 등이 통제되고 있다.

 

의정부시와 파주시는 오후 7시와 7시 30분께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산림인근 위험지역 대피와 외출자제 등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포천시 영평천(영평교)에 홍수경보 발령으로 저지대 침수 및 하천범람 등의 우려가 있어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천군청도 이날 오전 11시께 산사태주의보가 발령에 따라 산림 및 발생 우려지역 주민과 방문객은 입산금지와 안전한 곳으로의 대피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