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감염병자문위, 첫 안건 격리의무 논의할듯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30일 발족한 국가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의 첫 안건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에 대한 재평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 18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핵심지표인 사망자 수나 치명률은 낮지만 6월 말부터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다음주 중 감염병 자문위 첫 회의 일정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위촉된 위원들 모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이해하고 있어 첫 안건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지난 30일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전문가 중심의 독립된 감염병 자문위를 구성했다. 감염병 자문위는 윤석열 정부가 표방한 '과학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관할하던 기존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 수순을 밟는다.

감염병 자문위에는 21명의 위원이 있으며 과반수인 13명이 방역의료분과에 속해있다. 사회경제분과는 12명이지만 방역의료분과 전문가 4명이 겸직을 하는 만큼 방역의료분과의 목소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각 분과위원회는 논의 안건을 사전검토하고 감염병 정책의 영향을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첫 감염병 자문위 안건은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결정을 4주 더 미뤄, 오는 18일부터 전환할 것인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격리의무 해제 조건으로 사망자 수는 일 평균 사망자 10~20명 이하, 주간 사망자 수는 50~100명 이하,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05~0.1% 이하를 제시한 상태다.

격리의무 해제 관련 핵심지표는 충족했지만 유행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불투명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14명, 주간 사망자 수는 57명, 치명률은 0.1%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57.571명으로 병상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 연속 늘어나고 있으며, 증가폭도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80명 증가했으며, 같은 달 27일은 전주 대비 75명, 6월28일 1114명, 6월29일 1482명이 증가해 1만463명을 기록했다. 1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20일만이다. 다음날인 6월30일은 9595명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주 대비 2099명 증가했으며, 지난 1일은 2301명이 더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는 0시기준으로 1만715명 늘어 지난달 29일 1만463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초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8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유입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아직은 재유행 시작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이후 이어진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당분간 소규모 증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방대본은 본격적인 재유행 시점에 대해서는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최대 약 15만명 규모의 재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빠르면 7월 말 8월 초에 유행이 증가해 9월께 큰 유행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가을철 대유행 이전에 전 국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염병 전문위와 기존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유기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이 감염병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된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감염병 자문위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역할이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