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4.4℃
  • 흐림강릉 4.9℃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6.8℃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3℃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4.6℃
  • 흐림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기고

[미래산업 칼럼] NFT 시장의 성장과 현재

URL복사

NFT는 소유권이 불분명한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고유성을 부여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증권플러스 2021년 상승률 TOP5 테마 1위로 등극한 NFT는 투자자들과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NFT는 현재 ‘어느 지점까지 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의 NFT 시장, 과연 버블일까?  


다양한 유 · 무형의 재화에 유일성을 부여하여 ‘디지털자산’화 하는 NFT는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83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달러 거래량 또한 전년대비 21,350% 증가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디어는 NFT를 둘러싼 연이은 성공과 호황을 비추며 다양한 산업에 포진해 있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NFT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일명 ‘버블’로 일축하며 NFT의 가격과 시장 거래량이 사실상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NFT시장 분석 사이트 ‘NonFungible’에 따르면 최근 NFT 평균 거래가격은 3월 초 기준 2,000달러로 전전월 6,800달러 대비 70% 감소했고, 누적 일일 판매량 역시 3월 초 기준 2600만 달러로 전전월 1억 6천 달러 대비 87.5% 감소한 것으로 보았을 때 NFT버블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NFT가 잠시 커졌다가 사라지는 ‘버블’이라고 판단하기 이전에, 왜 개개인의 관심이 주춤하고 있는건지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NFT 시장은 그간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부가가치보다는 즉각적인 가격 상승에 집중 되어있는 프로젝트가 확산된 경향이 있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가격 급등락을 불러와 투기 수요를 과열되게 했다.


PFP(Profile Picture) NFT가 트렌드로 부상한 이후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방한 프로젝트가 줄지어 쏟아지는 상황은, NFT의 본래 가치와 활용성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하기 충분했으며 오직 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춘 상황의 반복은 구매자들의 피로도를 증가시켰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유달리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BAYC(Bored Ape Yacht Club) 프로젝트의 존재는 단연 돋보이고 있다. 에미넴, 기네스 펠트로, 마돈나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구매했다는 소식이 줄지어 들려오고 있는 BAYC는 제작사 유가랩스의 기업 가치를 40조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한 주역이다. 많은 셀럽들이 BAYC를 소유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BAYC에 계속해서 열광하고 있을까? 현재 시점에서 NFT 시장이 그저 ‘버블’에 지나지 않도록 할 그 어떠한 ‘강점’은 분명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성공한 프로젝트에서 찾는 방향과 접목 방안 


BAYC는 홀더에게 저작권을 부여하여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홀더는 보유한 NFT를 기반으로 하여 애니메이션, 책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 이는 즉 홀더가 NFT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커뮤니티에 강력히 결속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BAYC는 홀더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주최하며 홀더 간의 교류를 도모하였는데, 핵심은 이렇게 형성된 커뮤니티 응집력과 홀더 개개인의 적극적인 활동성이 곧 선순환 확장을 일으켜 커뮤니티는 물론 기업 가치의 크기를 키울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선순환 확장’이라는 키워드는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에 앞서 사용자 간 선순환이 가능케 하면서 개인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장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NFT 플랫폼에 선순환 확장이라는 퍼즐 조각을 맞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개인들의 꾸준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면, 보다 이상적인 성공, 즉 NFT 기술의 가치를 믿는 양질의 건강한 시장을 형성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NFT 플랫폼이 가야할 방향 


글로벌 사례와 다르게 현 국내 NFT 플랫폼 열풍 사태는 그야말로 혼란스럽다. 코로나로 인한 기업의 투자처가 불문명한 상황에서 모두가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연일 새로운 플랫폼의 출시가 넘쳐나고 있으며 그만큼 자체적으로 활성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NFT 사업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확장성 또한 다소 제한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사용자 간의 선순환이 제한된 환경은 사용자의 관심과 주목을 어렵게 하여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내고 결국 시장의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 저기 흩어진 플랫폼들이 자체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기보다 플랫폼들을 한데 모아 컨소시엄(Consortium)을 형성한다면 어떨까. 현재 활성화의 한계에 부딪힌 플랫폼들이 모여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개별 플랫폼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수용하면서 선순환이 가능한 구조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인력 부족 등의 이유들로 인해 각자 보유한 자체 플랫폼 안에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활성화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들과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다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으며, 협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컨소시엄 형태를 기반으로 한 NFT 플랫폼들이 출시 준비 중에 있으며, 더 많은 플랫폼들과 사용자들이 컨소시엄 형성에 참여하여 자연스러운 확장을 이룰 수 있게 할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다. 이는 개인으로 하여금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과 동시에 NFT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행위가 시간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으며, NFT 산업의 미래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FT 산업이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는 만큼 그 미래에 대해 많은 의견도 오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21년에 NFT는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고, 앞으로 다른 산업과 결합되었을 때 그 활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매력적인 NFT 시장이 한국에 잘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더 나아가 해외 소비자까지 아우르며 활발하고 건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국내 NFT 플랫폼의 존재가 시급하다. 우리는 이를 위해 지금쯤 무엇이 뒷받침되어야 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글쓴이= 곽정희 (㈜공정한가치 사업총괄 이사)

 

 

 

**. 시사뉴스는 미래산업에 대한 정기적인 칼럼을 게재합니다.

    본 기획에 대한 기고는 sisanews@hot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검토 후 게재 가능합니다.

**. 이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에도 매각’ 이익인 상황 만들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오는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실거주하고 있지 않은 보유 주택을 매각하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금융, 세제, 규제를 통해 2026년 5월 9일이 지난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감수하고 매각하는 것이 이익(버틴 것이 더 손해)인 상황을 만들 것이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다.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의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권위는 신뢰와 일관성에서 나온다. 정부의 안정적 운영, 정부정책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서라도 5월 9일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5월 9일이 지났는데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매각한 것보다 버틴 것이 더 유리하게 되면 매각한 사람은 속았다고 저와 정부를 욕할 것이고 버틴 사람은 비웃을 것이며 부동산 시장은 걷잡을 수

사회

더보기
서울대 AIC 신년교례회 및 특강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TAIC(창의융합) 최고위정책과정 및 (사)정보통신정책포럼(이하 정책포럼) 2026년 신년교례회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대학교 TAIC 이찬 주임교수, 박규홍 총동창회장, 김춘수 수석부회장 등 총동창회 및 정책포럼 임원진 및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 축사에 나선 박규홍 총동창회장 겸 정책포럼회장은 “올해는 우리 과정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넘어 첨단융합부로 새롭게 자리하여 AIC에서 TAIC로 도약하는 전환의 원년이라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명칭변화가 아니라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첨단융합리더십’의 확장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방점을 두고 우리모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어 TAIC 주임교수인 이찬교수는 “미래에 첨단 산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의 육성과 양성을 위해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경영 경제 기술이 아우러진 과정을 준비해서 어려운 경제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AI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그리고 만찬 후 ‘경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