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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칼럼] NFT 시장의 성장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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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소유권이 불분명한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고유성을 부여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증권플러스 2021년 상승률 TOP5 테마 1위로 등극한 NFT는 투자자들과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NFT는 현재 ‘어느 지점까지 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의 NFT 시장, 과연 버블일까?  


다양한 유 · 무형의 재화에 유일성을 부여하여 ‘디지털자산’화 하는 NFT는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83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달러 거래량 또한 전년대비 21,350% 증가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디어는 NFT를 둘러싼 연이은 성공과 호황을 비추며 다양한 산업에 포진해 있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NFT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일명 ‘버블’로 일축하며 NFT의 가격과 시장 거래량이 사실상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NFT시장 분석 사이트 ‘NonFungible’에 따르면 최근 NFT 평균 거래가격은 3월 초 기준 2,000달러로 전전월 6,800달러 대비 70% 감소했고, 누적 일일 판매량 역시 3월 초 기준 2600만 달러로 전전월 1억 6천 달러 대비 87.5% 감소한 것으로 보았을 때 NFT버블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NFT가 잠시 커졌다가 사라지는 ‘버블’이라고 판단하기 이전에, 왜 개개인의 관심이 주춤하고 있는건지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NFT 시장은 그간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부가가치보다는 즉각적인 가격 상승에 집중 되어있는 프로젝트가 확산된 경향이 있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가격 급등락을 불러와 투기 수요를 과열되게 했다.


PFP(Profile Picture) NFT가 트렌드로 부상한 이후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방한 프로젝트가 줄지어 쏟아지는 상황은, NFT의 본래 가치와 활용성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하기 충분했으며 오직 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춘 상황의 반복은 구매자들의 피로도를 증가시켰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유달리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BAYC(Bored Ape Yacht Club) 프로젝트의 존재는 단연 돋보이고 있다. 에미넴, 기네스 펠트로, 마돈나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구매했다는 소식이 줄지어 들려오고 있는 BAYC는 제작사 유가랩스의 기업 가치를 40조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한 주역이다. 많은 셀럽들이 BAYC를 소유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BAYC에 계속해서 열광하고 있을까? 현재 시점에서 NFT 시장이 그저 ‘버블’에 지나지 않도록 할 그 어떠한 ‘강점’은 분명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성공한 프로젝트에서 찾는 방향과 접목 방안 


BAYC는 홀더에게 저작권을 부여하여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홀더는 보유한 NFT를 기반으로 하여 애니메이션, 책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 이는 즉 홀더가 NFT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커뮤니티에 강력히 결속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BAYC는 홀더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주최하며 홀더 간의 교류를 도모하였는데, 핵심은 이렇게 형성된 커뮤니티 응집력과 홀더 개개인의 적극적인 활동성이 곧 선순환 확장을 일으켜 커뮤니티는 물론 기업 가치의 크기를 키울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선순환 확장’이라는 키워드는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에 앞서 사용자 간 선순환이 가능케 하면서 개인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장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NFT 플랫폼에 선순환 확장이라는 퍼즐 조각을 맞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개인들의 꾸준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면, 보다 이상적인 성공, 즉 NFT 기술의 가치를 믿는 양질의 건강한 시장을 형성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NFT 플랫폼이 가야할 방향 


글로벌 사례와 다르게 현 국내 NFT 플랫폼 열풍 사태는 그야말로 혼란스럽다. 코로나로 인한 기업의 투자처가 불문명한 상황에서 모두가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연일 새로운 플랫폼의 출시가 넘쳐나고 있으며 그만큼 자체적으로 활성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NFT 사업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확장성 또한 다소 제한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사용자 간의 선순환이 제한된 환경은 사용자의 관심과 주목을 어렵게 하여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내고 결국 시장의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 저기 흩어진 플랫폼들이 자체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기보다 플랫폼들을 한데 모아 컨소시엄(Consortium)을 형성한다면 어떨까. 현재 활성화의 한계에 부딪힌 플랫폼들이 모여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개별 플랫폼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수용하면서 선순환이 가능한 구조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인력 부족 등의 이유들로 인해 각자 보유한 자체 플랫폼 안에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활성화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들과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다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으며, 협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컨소시엄 형태를 기반으로 한 NFT 플랫폼들이 출시 준비 중에 있으며, 더 많은 플랫폼들과 사용자들이 컨소시엄 형성에 참여하여 자연스러운 확장을 이룰 수 있게 할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다. 이는 개인으로 하여금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과 동시에 NFT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행위가 시간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으며, NFT 산업의 미래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FT 산업이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는 만큼 그 미래에 대해 많은 의견도 오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21년에 NFT는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고, 앞으로 다른 산업과 결합되었을 때 그 활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매력적인 NFT 시장이 한국에 잘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더 나아가 해외 소비자까지 아우르며 활발하고 건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국내 NFT 플랫폼의 존재가 시급하다. 우리는 이를 위해 지금쯤 무엇이 뒷받침되어야 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글쓴이= 곽정희 (㈜공정한가치 사업총괄 이사)

 

 

 

**. 시사뉴스는 미래산업에 대한 정기적인 칼럼을 게재합니다.

    본 기획에 대한 기고는 sisanews@hot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검토 후 게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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