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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엔솔 흥행에 주관 증권사 수수료 '대박'...미래에셋 뻬고 최소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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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지급' 상장 주관 수수료 890억, 추가 인센티브 최대 382억
개인 IPO 청약수수료도 50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역대 공모주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기록적인 청약에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수수료로 '대박'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상장을 주관하며 발행사로부터 약 900억원을 받게 돼 추가 수수료까지 합하면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이게 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공모금액의 0.7%인 892억5000만원을 인수 대가로 수취한다.

 

회사별로 보면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서울지점은 각각 인수대가로 196억3500만원, 169억5750만원을 받는다.

 

공동주관회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메릴린치인터내셔날 서울지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5개사는 98억1750만원을 수취한다.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4곳은 8억9250만원씩을 받는다.

 

여기에 더해 발행회사, 매출주주는 상장 관련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총 공모금액의 0.3%를 추가 차등 지급할 수 있다. 최대 382억5000만원까지 증권사에 지급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일반 청약을 맡은 7개 증권사는 추가로 IPO 수수료를 쏠쏠하게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건당 1500~2000원의 IPO 청약 수수료를 떼고 있다. 주식을 배정 받지 못하면 돌려받게 된다.

 

KB증권은 온라인 기준 건당 1500원의 IPO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은 2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무료다.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 0주를 배정받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우대 수수료를 받는 고객들을 고려하더라도 증권사가 이번 LG엔솔 청약을 통해 벌어들이는 IPO 수수료는 5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총 114조1066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을 받은 7개 증권사의 평균 경쟁률은 69.34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442만4470건, 청약주식수 7억6071만960주에 달한다. 배정주식수는 1097만482주다.

 

이번 청약은 균등과 비례 배정이 50%씩으로 이뤄졌다. 균등은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똑같이 배정하는 방식이다. 비례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공모주를 배분한다.

 

증권사별 균등 배정은 ▲KB 1.18주 ▲대신 1.74주 ▲신한 1.38주 ▲미래 0.27주 ▲신영 1.58주 ▲하나 1.12주 ▲하이 1.68주 수준이다. 미래에셋을 제외하고 모두 1주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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