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동두천 아파트값, 수도권서 첫 하락…외곽부터 조정 받나

URL복사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동향, 11월 마지막주 매매가 0.05% 하락 반전
대구와 세종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문가, “본격 하락할지 좀 더 지켜봐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간 단위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경기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세종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환하는 지역이 나오면서 올해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외곽 지역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두천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금리 인상,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접어들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7일 KB부동산 주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됐다.

 

KB부동산 월간 통계를 보면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됐지만 올해 들어 상승으로 반전된 뒤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이 38.60%에 달할 만큼 집값이 급등했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올해 오산(45.49%)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동두천의 집값 상승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한 매매수요에 더해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겹친 영향이다. 특히 GTX-C노선이 예정된 덕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근에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동두천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8월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동두천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투기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택가격 상승률도 확대됐다"며 "시장 과열이 1호선 지행역 인근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인근 6개동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두천 아파트 매매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는데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월별 100건대에 머물렀다.

 

그런데 2020년 12월 449건으로 급격히 늘어난 뒤 올해 1월 586건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300건대 매매량을 보이던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9월 64건으로 급감했고, 10월에는 49건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개발 호재가 없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집값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동두천의 하락 전환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대출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규제 완화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줄어야 가격이 하락하는데 두 가지 다 아니다"라며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비수기, 금리인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것은 결국 대출 규제"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지 않고, 수요도 줄지 않는다면 대출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오는 6일 김민석 총리 주재…물가·재난 대응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는 6일 개최된다. 여당 지도부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임명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주재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물가 및 여름철 재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6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고위당정협의회다. 이번 첫 고위당정은 신임 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정부 장차관 간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김 총리가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를 자임한 만큼 국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상황 점검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회의 등을 통해 여러 번 강조한 물가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집중 호우, 온열질환 등 관련 재난 대응책 점검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정부에서는 기획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 쿠폰' 실행 방법은 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5년 정부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00% 국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몫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주는데만 550억원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중앙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재원을 국비로 100% 내려준 후에는 지자체에게 맡기는 것이 신속 집행과 세금 절감에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사용처 제한 범위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운영비로만 총 549억7000만원의 예산을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