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쪽 지역부터 비 시작돼 오전 6~9시경 전국 확대.
9일 화요일 아침 최저 2도 안팎으로 추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번 주(8~14일)는 주 초반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2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고, 이 비는 일부 지역에서 한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3~8도가 낮아지면서 11~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9일) 아침 기온은 이날 아침 기온보다 4~7도 낮아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6~9시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서쪽 지역에서부터 차차 그칠 예정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8일 오후 3~6시 사이에는 다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내륙·충청북부·전북동부에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의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와 제주도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40㎜(많은 곳 제주도산지·지리산 부근 60㎜ 이상)다.
화요일인 9일 수도권·강원영서·충남서해안·충청북부내륙·전북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그 밖의 충청권과 전남서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일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 변화에 따라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10일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강원영서 비 또는 눈)가 오겠고, 목요일인 11일에는 충청권·전라권·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금요일인 오는 12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 아침 기온은 -1~9도, 낮 기온은 8~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0일부터 13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2~10도)보다 2~3도가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12~18도)보다 2~4도 낮겠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한 주 내내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