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12월 5일까지 청년작가 김영웅 오현석 지원전시를 갖는다. 선발 작가인 김영웅과 오현석은 지난 1년간 책임 큐레이터와 작품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 실험하며 그 결과물을 이번 ‘dtc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 artist project)2021’를 통해 발표한다.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1,2에서 열리는 김영웅 오현석의 전시는 '대전미술계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이구열장학재단의 중장기 후원사업의 일환이다.

김영웅은 우드락 위에 펜, 물감, 포맥스, 천, 실 등으로 이용해 감성적이고 포근한 느낌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땀땀이’로 부르는 작품들은 각각 그 위치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유영하며 한 공간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회를 표현한다. 그 사회 속에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순응 땀땀이, 앞서서 땀땀이를 이끄는 리더 땀땀이,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방랑자 땀땀이, 자신만의 세계를 드러내는 유니크한 땀땀이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오현석은 의자, led조명을 활용해 상대의 존재를 동일하게 대하는 역지사지 관점에 대한 수행과 내적 경험을 표현한다. 시각화된 작품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field)과도 같은 따스한 내적인 정감을 떠올리게 한다. 변화하는 빛과 원들은 세계를 인식하는 통로이자, 내가 나로부터 벗어나 타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사유의 형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