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9.9℃
  • 연무서울 5.9℃
  • 박무대전 8.9℃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5.2℃
  • 연무광주 9.8℃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6.8℃
  • 연무제주 13.1℃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기고

[청년미래정치 시리즈 ⑤] 손상우 "기후악당에서 기후선진국으로, 2022년 ESG 투표로 시작하자""

URL복사

 

지난 8월 3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이른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한 나라가 됐다. 청와대는 이튿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법은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선진국이 아님을 명백히 드러낸다.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이라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0년 대비 45% 이상’ 감축하라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국제 권고치에 한참 못 미친다. 목표에서부터 국제적 기준을 어길 수 있음을 법에 명시한 꼴이다.

 

기본법의 이름에서도 ‘녹색성장’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같은 이름으로 4대강을 파헤친 개발만능·토건국가의 명맥은 그렇게 이어졌다. 단 하나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도 멈추지 못하고, 전국에 10개 신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지금 정부의 ‘말뿐인 탄소중립’ 행보를 보면 이 법이 ‘탄소성장기본법’이라는 비아냥과 의심을 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기후악당’의 오명을 얻었다. 1인당 배출량은 OECD 6위 수준이다. 화석연료 문명 아래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기후위기를 일으킨 여러 나라의 전철을 더 빨리 밟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앞서갔던 나라들이 이제는 탄소중립을 향해 방향을 전환 중이다. 우리는 선진국 명패를 받아들자마자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까지 함께 지게 되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서 보여준 K-방역으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의 위상을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위기에 강한’ 면모를 여러 차례 입증했던 한국의 진가는 기후위기 시대에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얼마 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91.7%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71.7%는 기후변화가 나의 소비와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후위기를 인지하고, 나아가 나의 문제로 자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K-탄소중립’은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아무리 높아도 국민들이 탄소배출 저감에 직접 기여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국내 상위 20개 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약 60%를 배출하고 있다. 기업들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지 않으면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이다.

 

물론 최근 들어 기업들도 환경문제 등에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지속 가능성을 투자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을 ESG 확산의 시작으로 본다. 이후 투자자들이 ESG를 실천하지 않는 기업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일이 늘어났고 ESG 경영은 기업의 중요한 생존전략이 되었다.

 

만약 다수의 일반 소비자들까지 적극적인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ESG 소비’에 나선다면 기업들은 더 빨리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윳돈을 굴리는 투자자들과 달리 일상의 소비에 매여 있는 소비자들이 기업의 변화를 직접 요구하기는 어려운 간극이 존재한다.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바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국민들이 지속가능한 소비와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제와 지원을 통해 기업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한 정부를 선택할 수 있는 ‘표’는 다행히도 모든 유권자가 동등하게 갖고 있다.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선거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총선이 끝난 노르웨이에서는 최초의 ‘기후 선거’라 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 탈피’가 중요한 의제로 올라왔고, 석유 시추와 생산을 더 빨리 멈추기로 공약한 정당들이 많은 지지를 받아 의석을 확보했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노르웨이 GDP의 14%,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여기에 16만 개의 일자리가 달려 있지만 유권자들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정치권의 변화를 요구한 ‘ESG 투표’라 할만하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우리나라는 어떤가. 거대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탄소중립 전환의 비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안위는 멀고 나와 우리 편의 안위는 너무나 가까운 익숙한 모습들을 연출할 뿐이다. 진흙탕 싸움에 여념이 없는 그들을 ‘ESG 투표’ 선언으로 멈출 수는 없을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지와 약속을 보이지 않는 후보에게는 투표하지 않고,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대규모 선언이 나온다면 표를 받아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내년 6월에는 대선에 이어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열린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부터의 전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광역의원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기초의원 선거까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기초의원만 해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움직이고 주민 삶과 밀접한 조례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지역에서 시작하는 정의로운 탈탄소 전환, ‘우리동네 그린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자리다.

 

두 번의 선거가 있는 내년을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의 전환점으로 만들자. ‘ESG 투자’가 기업의 ‘ESG 경영’을 불러왔듯이 ‘ESG 투표’로 ‘ESG 정치’를 불러올 수 있다. 2022년은 기후악당 대한민국이 기후선진국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절호의 기회다.

 

 

시사뉴스는 청년정치를 연재합니다. [코로나 시대 미래정치: 정치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시리즈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원하는 정치의 모습을 담고자 합니다. 연재된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에도 그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지면에 담았습니다.

 

이번 글은 '미래당 부산시당' 손상우 대표가 글을 보내주었습니다. 손 대표는 ▲미래당 기후미래특별위원장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집행위원 ▲탈핵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기본소득부산네트워크 운영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본 시리즈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정치인들은 언제든 이메일로(sisanews@hotmail.com) ▲자신의 의견과 ▲사진 등을 보내주시면 검토 후 게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새해 첫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자 사무국은 "차

정치

더보기
새해에도 지속되는 특검 정국...“내란·국정농단 파헤쳐야”vs“공천 뇌물·통일교 정교유착 수사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새해에도 특검 정국이 지속되며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특별검사팀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종합특검법인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 야권은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의 반복’임을 강조하며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고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오늘

경제

더보기
산업부, 美 첨단 반도체 관세 부과 포고령에 삼성전자·SK하닉과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와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반도체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해 향후 대미 협의 방안, 국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15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1단계 조치로서 첨단 컴퓨팅 칩에 대해 제한적으로 25% 관세를 물린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2단계 조치로서 반도체 관련 품목 전반에 상당 수준의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당장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1단계 관세 대상 품목이 엔비디아 H200, AMD MI325X와 같은 첨단 컴퓨팅 칩으로 한정돼 있고, 예외 규정도 두고 있어서다. 다만 2단계 조치로 부과

사회

더보기
법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구속적부심도 기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가 자신의 구속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최정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자신의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전 목사는 전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7일 전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문화

더보기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솔직한 성장 과정의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을 펴냈다. AI가 글쓰기를 대신하고, 생각이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한 교실의 아이들은 여전히 연필을 들고 자신의 하루와 마음을 문장으로 남겼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같은 교실에서 생활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학급문집으로, 총 140쪽 분량에 아이들 각자의 시선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잘 다듬어진 작품집이라기보다 성장의 과정 자체를 기록한 책이다. 아이들의 글은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일상과 상상, 기쁨과 부끄러움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내 짝’, ‘벚꽃’, ‘셔틀런을 하며 생각한 것’, ‘시험과 인생의 공통점과 차이점’, ‘졸업’과 같은 제목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이 살아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간다. 봄에는 교실에 들어선 설렘과 관계의 시작이, 여름에는 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