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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돌 맞은 키아프서울 2021, 내주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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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VVIP, 일반 15일 개막, 17일까지 코엑스서 전시
10개국 170여 갤러리 회화, 조각, 영상 등 선보여
온-오프라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내년부터는 Frieze 글로벌 아트페어와 협업 개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1)가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10개국 170여개 갤러리의 회화, 조각, 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아프 서울은 화랑협회가 2002년부터 개최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아트페어다. 최근 20년 간 전 세계 누적 830곳 이상의 갤러리들이 참가했다. 일반 관람에 앞서 13일은 VVIP, 14일은 VIP를 대상으로 전시장 문을 연다. 지난해 키아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으나,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해온 키아프 서울이 20주년이 됐다. 내년부터 서울이 아시아미술시장의 중심이 될수 있도록 세계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와 공동 개최한다"면서 "그런 의미로 올해 행사는 그 전초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는 여전히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지만, 한국의 아트마켓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유명 갤러리들의 참가는 물론,  해외 주요 갤러리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Pace(뉴욕, 런던, 베이징, 홍콩, 팔로알토, 서울)와 Lehmann Maupin(뉴욕, 영국, 홍콩, 서울)은 이번 키아프 서울에 또 다시 참가한다. 파리에 본점을 둔 세계적 갤러리인 Perrotin(파리, 뉴욕, 상하이, 홍콩, 도쿄, 서울)은 2018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참가하며, 작년 키아프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처음 작품을 선보인 독일 갤러리 Sprüth Magers(베를린, 영국, LA)와, 역시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던 Tang Contemporary Art(방콕, 베이징, 홍콩)가 다시 참가하여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에 있다. 키아프 서울에 3년째 꾸준히 참가하는 뉴욕의 Two Palms와 올해 5년째 참가하는 홍콩의 Over the Influence 역시 다시 합류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서울 청담동에 지점을 런칭한 König(베를린)은 키아프에 첫 참가를 준비중이며, 뉴욕의 Gladstone Gallery(뉴욕, 브뤼셀)도 키아프 서울은 처음이다. 독일 베를린의 대표 갤러리 Esther Schipper(베를린)와 Peres Projects(베를린)도 부산에서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키아프 서울은 첫 참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VSF(Various Small Fires)도 키아프 서울에 참가한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 이강소,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서승원 등 한국 대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양혜규와 강서경 작가와 언어를 주요 재료로 삼는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 프랑스 출신 유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미술계의 핫 키워드인 NFT 작품으로 아트바젤 홍콩에 선보였던 코디최(Cody Choi)를 비롯해 리암 길릭(Liam Gillick),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 샘 길리암(Sam Gilliam)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황달성 회장은 "아시아미술시장의 센터가 되겠다는 우리를 견제하는 일본이 아트바젤과 손잡고 텍스프리존을 만들고 50여개 미술관과 갤러리를 연계한 아트위크를 11월에 개최하는 등 경쟁체제에 들어갔다"면서 "홍콩 상해 보다는 차라리 일본 도쿄와 선의의 경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될 좋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는 관세와 미술품 거래세가 없고, 인천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 최근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새로운 컬렉터로 급부상하는 등 미술시장이 호황 속에 뜨겁다. 해외 화랑들도 잇따라 서울에 지점을 내는 것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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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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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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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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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