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문화

신한대 김주연교수 "관광스토리텔링 시대 활짝 열려야"

URL복사

<관광스토리텔링> 출판 기념 인터뷰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올해의 인물’(2016)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


신한대 김주연교수(글로벌관광경영학과)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필수 요건”이라 말한다. 최근 <관광스토리텔링>(백산출판사)을 펴낸 김 교수는 관광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스토리텔링이 논의된 것은 약 10여 년 전부터다. 그러나 정부나 기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나 육성이 이뤄지지는 않았고, 단지 몇몇 지자체들은 각자 지역에 얽힌 이야기로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우리는 스토리텔링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TV 드라마의 이야기도, 유튜브의 콘텐츠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도 모든 것이 다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은 다양한 영역의 마케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상품 판매를 위해서, 출마자가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취업전선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도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광에서도 마찬가지다.

 

덴마크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해안 바위에 설치된 작은인어상을 예로 들어보자. 높이 1.25m, 무게 175kg에 작은 이 인어상은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유명 관광자원이다. 랑겔리니에 이 동상 외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이곳을 찾는다. 이유는 안데르센 작가의 모국인 덴마크에서 자신들이 어려서부터 읽어온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의 상징을 만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네플릭스에 드라마 ‘킹덤’이 방영된 이후 ‘킹덤’을 관람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의 역사와 한국 ‘갓’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도 관광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김 교수는 “‘스토리’는 꼭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진 이야기가 아니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스토리가 된다. 누구나 알게 모르게 스토리텔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말로 하든, 행동이나 다른 수단을 동원하든지 말이다.

 

“캐릭터가 등장하고, 갈등이 고조되는 드라마는 관객의 흥미를 유발해요. 관광지에 얽힌 이야기도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스토리텔링만한 것이 없다고 봐요.”

 

김 교수는 스토리텔링이 관광의 활성화에 주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성보다 감성 터치가 몇 배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학계의 정설이다. 외국의 경우, 감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지를 개발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는 초보 단계이다.

 

“사실 한국관광공사가 2006년경부터 4년경 스토리텔링 정책을 쓰기도 했지만, 꾸준히 전국적으로 활성화를 하지 못했어요. 거기다가 관광 스토리텔링을 공부하려고 해도 적당한 교재도 아직까지 별반 없었어요. 제 책이 독자들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삶의 현장에서의 스토리텔링 활용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 교수의 <관광스토리텔링>은 전공자나 일반인들에게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관광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파악할수 있도록 이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스토리텔링의 개념과 의미, 2장은 비즈니스에서의 다양한 스토리텔링 사례, 3장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의 효과와 OSMU사례 분석을 담고 있다.4장과 5장은 관광 스토리텔링의 개념, 대표적 사례로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과 터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박물관,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스토리텔링을 소개했다. 출간 감수는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을 지냈던 경희대 관광대학원 안경모교수가 맡았다.

 

김교수는 미국인명정보기관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올해의 인물’(2016),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의 탁월한 교육자(Outstanding Educators)’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