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8.9℃
  • 박무서울 3.9℃
  • 박무대전 5.9℃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5.5℃
  • 맑음부산 7.5℃
  • 흐림고창 5.6℃
  • 구름조금제주 12.5℃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만성 B형 간염 자연경과중 재양전에 대한 이해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최근 카페회원들을 보면 20대에서 면역제거기가 진행된다. 이때는 대부분 B형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30~40대에 뒤늦게 느끼고 간기능 검사를 하면 면역관용기와 같은 수치를 보인다. 


간 전문의가 아니면 아래 진행에 대해 잘 모른다. 이때 한두번의 간 기능검사를 보고 면역관용기라고 판단을 하고, 괜찮다고 앞으로 정기검진 잘하면 된다고 한다. 


여태까지 카페회원들 간기능검사지를 보면 40대 이후에 면역관용기인분들 거의 없었다. 면역관용기 수치이지만 정밀검사 해보면 대부분 재양전이거나 반복되고 있는 분들이다.


구별방법은 ▲초음파상 거친 간소견(의사들의 주관적 판단이 많음) ▲스캔검사에서 섬유화단계이상 ▲혈소판수치 20만 미만 ▲DNA바이러스 수치가 천만대로 낮아진 적이 있었는지. 위 조건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이미 면역제거기를 한번 이상 거친 것이다.


다음은 2018년 B형 간염 진료가이드라인에 나온 내용이다.


대부분의 면역관용기 HBV 감염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시작되어 HBeAg 양성이고, 혈청 HBV DNA의 감소와 상승이 반복되며, 혈청 ALT의 간헐적 혹은 지속적 상승을 나타내는 면역활동기의 임상 단계가 된다. 


이 시기 간조직 소견은 중등도 이상의 염증 소견을 보이고 간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단계의 섬유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는 HBcAg 혹은 HBeAg에 대한 세포 독성 T림프구의 활성이 증가하여 감염된 간세포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HBV DNA 증식이 억제되면서 일부에서 HBeAg의 혈청전환이 이루어진다.


일단 HBeAg 혈청전환이 이루어지면, ① HBeAg 재검출 및 불검출의 반복 ② 만성 B형간염 면역비활동기 혹은
③ HBeAg 음성 면역활동기의 3가지 임상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혈청전환된 10~40%의 환자들은 1회 혹은 수차례에 걸쳐서 간염이 악화되면서HBeAg의 재검출 및 불검출이 반복된다. 특히, 재양전은 유전자형 C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빈도는 감소한다. 간의 비대상성 변화는 급성 악화 환자의 5% 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적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이루어진 여러 연구들에서는 유전자형 C형은 혈청전환 이후에도 재양전이나 바이러스 재활성화가 더 빈번히 발생하고 심한 간질환을 발생시키며 간암 발병률도 높다고 한다. 


간학회 자료를 보면 재양전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런 경우 두 가지가 있다.


① 면역제거기에서 e항원음성으로 혈청전환되지 않고 e항원양성에서 면역관용기와 면역제거기를 반복하는 경우


② 면역제거기에서 e항원음성으로 면역비활동기로 유지되다가 다시 e항원양성으로 재양전을 반복하는 경우이다. 


30대~40대 초반에 e항원양성에서 간암 발병하는 분들은 ①항에 해당되는 것 같고, 50대이후에도 간기능수치가 면역관용기에 해당되는 분들은 ②항에 해당 되는 것 같다.


②항에 해당되는 분들은 이미 면역제거기를 수차례 반복되어서 간 손상이 심하고, 간 수치는 올라가지 않고 정상을 보이며, DNA바이러스 수치는 억대 이어서 면역관용기 인줄 착각을 하게 된다. 


이때 간암이 발병하면 간 손상이 심해서 다발성으로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재양전 되고 있는 것을 대부분 놓치게 되므로 간 손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때 항바이러스제를 비급여라도 복용하라고 하는 분이 진정한 간 전문의라고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