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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프라노 이윤지 리사이틀 ‘Poetry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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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소프라노 이윤지의 독창회 '사랑의 시(Poetry of Love)'가 오는 18일(수)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8년 귀국독창회 이후 세 번째로 만나는 그의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한미연과 플루티스트 서지원과 호흡을 맞춰 다양한 사랑의 테마들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때지만 사랑의 테마들을 통해 위로를 받고 따스한 마음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이윤지는 이번 무대에서 사랑에 관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이태리, 독일, 프랑스, 영미 가곡 등 모두 16곡을 선보인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나’의 청아예술제곡으로 더욱 유명해진 헨델의 오페라 ‘알치나’ 중 <Tornami a vagheggiar(내게 돌아와 주오)>, 사랑의 슬픔과 고통을 표현,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한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6개의 가곡 <Sechs Lieder, Op. 48>, 사랑은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레오 들리브의 <Le Rossignol for Soprano, Flute and Piano>, 레날도 안의 <A Chloris>를 비롯한 사랑을 주제로 한 네 개의 가곡, 사랑의 정열을 불태우는 프란체스코 파올로 토스티의 <Summer>, 현대 여성들의 도발적인 사랑을 그려낸 쿠르트 바일의 뮤지컬 ‘One Touch of Venus’ 넘버 중 <I’m a Stranger Here Myself>, 욕망을 꿈꾸며 육체적인 사랑을 갈망하는 제이크 헤기의 <Animal Passion> 그리고 여성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신비하게 그려낸 조셉 슈완트너의 <Shadowinnower(쉐도우위노어)>등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이윤지는 피날레 곡으로 선택한 <쉐도우위노어>에 대해 “2013년에 참가한 탱글우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청중들로부터 가장 많은 반향을 일으킨 곡이자 언젠가 또 다시 불러보고 싶었던 곡”이라며 “이번 기회에 관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돈 파스콸레>의 노리나,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 등 수많은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던 이윤지는 고전과 낭만주의를 넘어 현대음악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다. 그런 그에게 작곡가들이 이윤지를 찾는 이유에 대해 현대음악 분야의 거장인 소프라노 루씨 쉘튼(Lucy Shelton)은 “훌륭한 테크닉을 구현하는 아름다운 소리와 악보에 대한 분석과 적용이 빠르다. 그래서 듣기 어려울 법한 현대음악까지도 청중들에게 매혹적으로 들려주는 보기드문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윤지는 이화여대 음대, 인디애나 음대, 매네스 음대에서 신애경, 패트리샤 와이즈와 베스 로버츠 교수 그리고 최훈녀 선생을 사사하고 2018년 귀국독창회 이후 국내외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 미국 ‘Finesse Trio’의 일원으로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영미성악연구회, 우리가곡연구회, 이화성악회, 경남성악회에서의 연구 활동과 함께 경상국립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경남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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